부모와 자식의 인연을 천륜(天倫)라고 한다.



부모와 자식간에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있어 절대 끊을 수 없다는 말.


17살,찬빈이는 보통 아들이 아니다.

정말 성격과 기질,사공방식과 모든 습관들이 나의 유전자를  90% 이상 닮았다.

옛말에 씨 도둑질은 못한다더니, 어쩜 나와 이렇게 똑같은 아들이 나왔는지,,,

3년여의 그 힘겨운 나날들,힘겨운 나날들은 지금생각해보니 지독한 아픔과 고통의 시간이었다.

같은 병을 앓아보지않은 사람은 절대 이해할 수 없으리...

나에게 부모로써의 삶,고통을 넘는 방법,살아가는 지혜와 성찰을 준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강도가 심해질 수록 내성이 생긴 탓일까?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산을 이제 정상만 남겨놓은 느낌이다.

아내에게 미안하다. 나야 기질이 닮은 아들이기에 어떻게든 참겠지만 아무 잘못도 없고 약한 아내가 감당하기에는 힘든 무게였을 것이다.

아들이 우리에게 인생을 가르쳐준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오늘 찬빈이 학교에 들러 생활기록부를 오늘 떼면서 증명사진을 봤다.

오래전에 이런 증명사진이야 한번쯤 봤겠지만 이번 사진은 남다르다.

그 어떤 진심과 나아갈 좋은 길이 보이는 느낌이다.

거북이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내 자식 사랑스럽지 않겠냐만 그 고통의 길이 정말 못견디게 힘들었었다.

그러기에 자식이지만 꼴도 보기 싫을 때가 많았다.

이 사진을 보고 그 어떤 좋은 에너지와 내일의 희망,좋은 길이 보이는 듯 하다!
아버지가 너에게 한 마디만 하고 싶다!!


이찬빈~~ 아들아 이제 얼굴값 좀 해라~ 정말 잘 하리라 믿는다!!!!

이제 정말 잘 해보자^^  아빠와 엄마는 항상 널 믿는다.

절대 포기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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