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누구나가
나이를 먹는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떤 한 시기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 채
그 시기가
지나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 글을 읽는 순간 그 어떤 전율이 느껴졌다.
내 삶에 평소
모토로 생각했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삶은 단
한번이라고 했거늘,그 한 번의 인생에서 해도 안 해도 어차피 시간은 간다.
무작정 가는
시간을 아쉬워하고 오늘 하루를 의미없이 보내면 찬란한 내일은 절대 다시 오지 않는다.
이것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꿈과 목표를 정해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구체적인 삶의
목표를 눈에 띄이는 곳에 붙여두고 시일을 정하는 습관을 들였다.
데드라인을
정하면 인간의 몸과 생각과 습관이 그것을 이루게 반응하고 되게 되어 있다.
단 굳은
의지와 남과 다른 노력은 필수이다.
너무 타이트한
것 아니냐고. 삶에 릴랙스하게 쉬어가면서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꿈과 묵표를
달성하는 그 순간까지만이다. 그 이후에 잠깐의 휴식동안 쉬면 된다.
모든 것을 다
집중하면 긴장의 피로로 무너질 수도 있다.
그래서 하루의
어떤 순간만을 규칙적으로 무섭게 정진하는 것이다.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나이가
몇이세요?
뭐가 그리
궁금한 거지?
나이 알아서
뭘하려고?
내가 생각하는
말이다. 나이는 벌써 알고 있다.
얼굴과
옷차림,풍기는 이미지,말과 행동에서 나이를 말하고 있다.
그게 나이다.
보이는 나이가 30대면 그 사람은 30대고 50대로 보이면 그 사람은 50대인 것이다.
나이를
인정하고 집착하고 살면 딱 그 나이값밖에 못하고 산다.
나이의 한계를
넘지 못한다. 나이가 스스로를 제약하고 규제한다. 그순간 젊은 청춘은 끝이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육체적 성장판은 닫혔지만 정신과 영혼의 성장판은 무궁하다는 말이다.
나이를 먹어도
멋지게 먹는 방법은 몇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해보지
않는 것에 도전하는 것이다.
외로움이나
우울증의 현실의 나태함과 미래의 열정이 없기에 나타나는 자멸의 현상이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낯선곳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의식이 필요하다.
지나간
과거는 아무것도 입증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둘째,하루에 한번은
자신을 위해 운동을 해라.
바쁘지않은 사람은
없다. 바쁜 그 순간에 내는 시간이 진정한 자기 시간이다.
걷는 것은 어떤가?
잠시 팔굽혀 펴기는 어떤가? 비가 온다면 계단 오르기는 어떤가?
가깝다면 퇴근은
걸어서,자전거로 집에 가보는 것은 어떤가? 가까운 공원에 가는것,낮은 산을 등산 하는 것,
세째,책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간접 경험을 통해
자신을 객관화시킨다.
조금씩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을 느끼는 순간,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해진다.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자존감이 생기고 삶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안목이 생긴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통해 자신을 제대로 알 수 있게 된다.
문학,역사,철학,
다양한 책을 읽으면 어제의 세상이 아니다. 새로운 나로 비상하게 된다.
그 순간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지만 과연 이것에 나는 얼마나 떳떳한가?
그 무한책임의
중심에서 오늘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행동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