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5년 3월 7일
산행 시간:
정오 12시부터 오후6시30분까지
산행 구간:
쾌방령- 가성산- 장군봉- 눌의산- 추풍령
다시 떠나는 백두대간
종주.
2014년 여름에 다녀간 후
7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시간은 언제나 100미터
달리기 하듯이 흐른다.
그 시간속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꾸준히 어떤 목표에 충실하는 것,
해도 안 해도 어차피 시간은
간다,그래서 멈춤이 없어야 한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꿈과
목표는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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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쾌방령
산장.
주인 댁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며 맥주를 마셨던 곳,
운이 좋아 산장지기와
안지기를 처음으로 뵈었다.
왜 산장을 오픈했는지,어떤
삶을 살았는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여행의 백미다.
몸이 좋지 않아 수술도
하고
젊은 날 음악
생활과 기타리스트로 날리던 전성기의 이야기,
안지기의 밥과
안주,맥주...
여러 이야기들에서
배워본다.
다른 이와 다른 삶에서 현재의
나와 가야 할 삶의 지표를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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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정성스럽게 준비 해준
멸치볶음.
내가 이 멸치볶음을
좋아하는 이유가
밥과 같이 먹어도,맥주와 먹어도,막걸리와
먹어도 다 잘 어울리더라..
포항에서 오신 산객님과 나누어
먹었는데
"예전 어머니가 해 주신
맛이군요,
내공이 담긴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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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려오는
시각에 도착한 추풍령.
카리브
모텔.
3만원의
쉼터.
샤워을 마치고 근처 유명한
맛집
<할매갈비> 집에
갔다.
포항에서 오신 산객님이
멸치볶음과 맥주를 잘 먹었다고
갈비와 맥주를
사셨다.
힘겨운 산행의 피로도 풀리고
좋은 분을 알게되어 행복한 밤이 되었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