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구이 한 번 쏠게요!"
아내의 한 마디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럼 몇 일동안 술도 안 먹고 밥도 쬐금만 먹어야겠네..."
드디어 일요일 어제 장어구이를 먹으로 갔다.
비산동 안양 운동장 앞에 위치한 <장수천 장어구이>로 갔다.
아내와 먼저 한 번 간 적이 있다.
맥주 한 잔 해야 하니 차도 두고 가자!
두 아들을 데리고,아니 모시고 간다.
공사가 다망하여 같이 외출하기가 힘든 아들들인데
사진 한 번 찍자고 했는데 인상은 왜그리 쓰는 지...
초저녁 5시 30분에 도착,
저녁이면 이 테이블이 꽉 찬다.
그만큼 맛이 좋다.
예전에는 안양대교 옆 모 장어구이를 갔는데
맛도 좋고 크기도 좋았다.
그런데 지금은 인심이 완전 없어져버렸다.
장어 크기가 반 토막이 되어버렸네...
그럼 안 되지.. 장사가 잘 되면 더 잘 해야지...
마지막 날 사장에게 한 마디했다.
"장어가 반 토막이 됐네요."
느끼고 반성하면 성공하는 것이고 아니면 문 닫아야지....!!!
같이 맛나게 먹는 맛!
이 맛에 산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
삶의 모든 힘겨움과 수고도 보람으로 바뀐다.
아내가 사 주어서 더 맛이 좋았다. 공짜^^
계산하는 데 맛있게 잘 먹었다고,,
안양에서 최고라고 한 마디 해 주었더니
음료수 값 2병 공짜, 현금 영수증 10% 할인.
"여봉~~ 잘 먹었어요!!
5월에는 내가 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