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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인문학자 - 타클라마칸에서 티베트까지 걸어서 1만 2000리 한국 최초의 중국 서부 도보 여행기
공원국 지음 / 민음사 / 2012년 4월
평점 :
"잠은 거의 허름한 여관에서 해결한다.
외딴 여관.
술 상대가 없으면 여관 주인을 찾아 술판을 벌인다.
"왜 여기에 여관을 연 거요?"
"........"
"한잔합시다.내가 살 테니."
여관 주인치고 사연 없는 사람이 있으랴.
그 사연에 밤이 가고 새벽이 오면 객은 떠난다."
이런 여행을 하고 싶었다.
언제나 허름하고 고생만 진탕하는 그런 여행이 아닌
사람 냄새가 나는 여행을 하고 싶다.
긍정적 마인드로 내 삶을 관조하며 사소한 것들을 뿌리치고
새로온 개념을 배우는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
한번 태어난 인생인데 내 식대로 살아봐야 멋지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