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5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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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문학,철학,심리학의 지형도를 바꾸어 놓은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그의 마지막 소설이자 최고의 소설 '잔인한 천재' 도스토예프스키 문학의 정점.

신과 종교,삶과 죽음,사랑과 욕정,인간 본성의 문제를 탐구해 낸 대서사시."

 

민음사,세계문학전집 155권.

책 뒷면에 위의 글이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그 말의 뜻이 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1권을 읽는 데 8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650페이지의 벽돌을 한장 한장 쌓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2권을 읽는 데 5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권당 읽는 데 17시간 이상에서 20시간은 걸린 것 같다.

그나마 1권을 읽으니 속도가 더 빨라졌다.

 

어려웠다. 참으로 어려웠다.

 

 

지방의 지주 <표도르 카라마조프>

호색한에 알콜중독자. 냉혈한.타인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는 그의 정신세계.

그의 세 아들이 20여년 만에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드미트리>  <이반> <알렉세이> 세 아들이 그 중심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유심히 생각해본 것이 당시 러시아의 시대적 상황과 그 문화였다.

나라마다 다른 그 시대의 역사와 상황,계급,가진 자와 없는 자의 고달픔.

이런 점들이 이 책을 읽는 내내 괴리감을 만들었다.

그래서 예전에 이 책을 읽다가 포기한 이유다.

글자만 읽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의도하는 바, 그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찾는 데 힘들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인데 때론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지금도 한장 한장 복기를 하고 있지만 이해하고 통찰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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