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날 것 그대로를 보고 체험하기 위해 떠난다.

같은 사람인데도 피부색이 다르다. 그 피부색의 경계를 넘어라.

물질의 있고 없음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은 여행자의 기본자세가 아니다.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그들만의 방식이지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나는 그저 여행자의 눈으로만 바라봐야 한다.

 

내가 가보지 못 하고 경험하지 않은 것은 내것이 아니다.

 

 

 

 

 

 

 

 

 

 

 

 

 

 

란.

나는 이 아이에게서 캄보디아의 희망을 보았다.

캄보디아의 아이들은 절대 그냥 손 벌리며 구걸하지 않는다.

작고 보잘 것 없는 물건이라도 판매하고 댓가를 받는다.

 

 

 

가이드가 그랬다.

 

 

"이 아이들은 캄보디아의 미래라고.

그저 하나씩 사주지만 말고 말을 붙여보고 대화를 해 보라고.

선교사들이 와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류열풍으로 노래도 곧 잘한다고...

팔찌 등 제품은 가장 마지막에 사 주라고...."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훌륭한 말이다.

 

버스에 올라와 배우는 노래를 하고 같이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보이는 것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아는 안목,

느끼는 것은 더 간절히 깊이 있게 느껴보는 지혜,

실패와 방황의 길이를 축소하는 선택의 기술,

촞점을 맞춰서 살아가는 응집된 삶의 무한한 순간들을

오직 단 한번뿐인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제대로 사는 방식을 나는 여행에서 배운다.

 

캄보디아 여행은 내가 무심코 잠재되어 있던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신세계의 여행이었다.

오직 내가 보고 느끼고 경험한 만큼만 진정한 내 인생이다.

그 시간은 삶이고 인생이며 가슴속에 진정으로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는 환희의 순간들이다.

그때 나는 감히 살아있다고 말 할 수 있다.

 

 

오직 여행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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