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0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민음사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욕망이 나를 춤추게 하라!

 

 

 

욕망이 나를 춤추게 하면 나는 다시 부활하리라.

꿈,목표,희망,간절히 원하는 것,타락없는 쾌락 등등이 욕망이라 불린다.

나에게 진정한 욕망이란 내가 살고픈 대로 살아가는 삶이다.

그런 삶을 계획하고 만들어가는 것 자체가 매일매일의 부활이다.

그 순간속에서 내가 진정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게 하는 것, 그것은 욕망이다.

 

<톨스토이>의 부활에서 나는 욕망을 보았다.

<농담> <부활>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역대 최고의 작가들이 얼음속에 굳어 잠자고 있던 나를 깨우고 있다.

힘든 나날과 여러 고통의 순간들은 언제나 다 지나간다.

다 지나가는 것을 알지만 그 순간이 못견디게 힘들고 고통스럽다. 그 고통을 이겨내는 것은 역시 독서 밖에 없다.

힘들었다,못 견디게 힘들었다.

폭풍우가 치는 겨울바다에서 젖은 옷에 계속 물세례를 맞는 느낌이었다.

지나고나면 아무 일도 아닌 것을...

 

모든 것은 다 부활하는 것인데,

내가 참으로 현명하지 못했고 대처능력이 부족했으리.

하지만 그 순간에 최선을 다했지않은가!

그럼으로 나는 조금 더 성숙하고 현명해지는 방법을 배웠으니 그 걸로 됐다.

세상에 공짜가 절대 없으므로.

 

 

<안나 카레니나> 를 읽고 나는 왜 감동과 성찰을 느끼지 못했는가?

<부활>을 읽고 톨스토이를 다시 돌아보고 그의 눈동자를 그윽하게 쳐다보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가?

위대한 소설은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읽는 내내 그 놀라운 관찰력,표현력,통찰력에 두손 다 들고 말았다.

다시 첫 장부터 읽어야겠다.....

부활하고 또 부활하면 욕망이 나를 춤추게 한다. 그 욕망으로 오늘을 살고 내일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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