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나는 성격이 다르다.

달라도 아주 많이 다르다.

난 성격이 급하고 털털하고 괴짜다.

아내는 조용하고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잔잔하고 꼼꼼하고 세밀하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났으니

톱니바퀴처럼 얼마나 많은 마찰이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째 같이 살아온 동안 거의 싸운 일이 없다.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려 노력하기 때문이리라.

똑같은 말도 상처주는 직구의 말보다 정화하여 커브로 부드럽게 했던 말들이 큰 싸움없이 잘 지낸 비결이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