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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록 2 ㅣ 나랏말쌈 12
허균 지음 / 솔출판사 / 1997년 5월
평점 :
품절
명산은 터잡아 살 만하지 않다.
조그마한 산이 겹겹으로 둘러싸이고 숲이 무성하게 우거진 곳에 나아가 땅 두어 이랑을 개간하고 초가 삼간을 짓는다. 무궁화나무을 심어 울터리를 만들고 띠를 엮어서 정자를 만들며, 한 이랑에는 대나무를 심고 또 한 이랑에는 꽂나무와 과일나무를 심으며,그 옆에는 오이와 채소를 심는다.
나의 집이 산속에 있어 매년 늦은 봄,여름이 되면 층계에는 푸른 이끼가,오솔길에는 떨어진 꽂만 가득할 뿐,문밖에 찿아오는 이가 없고 소나무 그림자가 어지럽고 새소리가 위아래서 우짖는다."
허균의 한정록을 읽는다.
옛 사람에게서 오늘을 사는 지혜를 얻는다.
삶이란 계속 공부하고 열심히 찾는 이에게 무엇이든 선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