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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 상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1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홍대화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인문,고전,역사,철학.
역사 책을 읽으면 세계의 흐름이 보이고
철학책을 읽으면 자기 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인문 고전책을 읽으면?
안개처럼 보이는 저 산의 형상이 조금씩 보이는 느낌이다.
저자가 그토록 말하고 싶은 무언가가 조금씩 느껴지는 기분이다.
1년 전에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나는 중도에 포기했을 것이다...
'죄와 벌'
열린책들의 죄와 벌을 읽었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 1순위로 뽑힌다는 그 '도스트예프스키'
그의 험난한 인생역정 만큼 이 책 또한 사사하는 바가 크다.
'라스꼴리니코프'
이 20대의 대학생이 2주간에 겪고 행동한 이야기가 이 '죄와 벌'이다.
<그런 일을 저지르려고 하면서,이토록 하찮은 일을 두려워다니!>
그런 일이라는 것은 살인이다.
'전당포' 여주인을 살해하려고 마음먹은 로쟈...그리고 도스트예프스키...
읽어가면서 어떻게 이런 책을 썼지.
어떻게 이렇게 세세하게 글을 썼지...
옆에서 영화 장면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분석하듯이 써 냈다.
왜 그렇게 최고의 작가,도스트예프스키라고 말하는 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불과 나는 1년 전 쯤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권을 몇 날 몇 일 얼마나 힘들게 읽었던가? 등산을 하듯이 도스트예프스키라는 산을 나는 오르고 있다.
왜 인문 고전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탁월한 통찰력을 갖게 하는 지 나는 이제 점점 그 깊은 동굴로 불을 밝히고 들어가 볼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