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속도 - 장석주 산문집
장석주 지음, 이해선 사진 / 그림같은세상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동생이 몇일 전 안양에 와서 동태탕에 소주 한 잔을 하고 갔다.

 

내 매장에 와 책을 흝어 보더니 장석주 시인의 '마흔의 서재'를 극찬했다.

 

"책에 대한 여러 책을 읽어보았더니 어지간한 사람이 쓴 책은 초등학교 수준의 글이고

장석주 시인의 글은 대학원생의 글이다. 필력이 좋고 내공이 상당한 분이다"

 

라고 극찬을 했다.

 

맞다.

삶의 내공과 책의 내공이 더해져 정말 필력이 뛰어난 분이다.

'마흔의 서재'를 읽고 나도 그의 팬이 되어버렸다.

안성 수졸재를 한번 찾아가고 싶어졌다.

 

안성 금광호수 근처에 수졸재라는 집을 짓고 홀로 사는 장석주 시인의 글에는 따뜻하면서 통찰력있는 글이 매력이다.

 

 

"간밤의 노름판에서 판돈을 모두 털리고 터널거리며 돌아오는 탕자의 빈 가슴에 쌓이는 상심처럼 그렇게 왔던 12월이다.

나는 어두워오는 진흙도시의 한 모퉁이에 서 있다.

언제 추방될지 모르는 장기 불법체류자처럼 그렇게 막연하게 호주머니에 소중한 전 재산인 양 마른 잎사귀 같은 손을 집어넣고 서 있다."

 

"오랫동안 내가 꿈꾸었던 삶은 새벽부터 낮까지 지치도록 글을 쓰고

그 다음에는 산책을 하고,해가 진 뒤에는 등을 밝히고 책을 읽는 생활이었다"

 

 

어제 알라딘에서 장석주 시인의 책을 5권 구입하여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 사람처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다.

필력의 힘은 삶의 자세,독서,사색,진실된 삶에서 나오는 힘임을 다시 한번 배워본다.

책 읽는 내 자신이 좋다. 글 쓰는 내 자신은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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