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 1 - 봉단편, 개정판 홍명희의 임꺽정 1
홍명희 지음, 박재동 그림 / 사계절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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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죽어도 알지 못 할 것 같더니 오랜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되었다.

고민하고 괴롭던 몇 년전의 일들이 지금 생각해보니 별거 아니었다.

지나고나면 부질 없는 것들에 휩싸여 살아가는 게 인생이다.

 

돈,명예,권력,사랑...

 

초월하여 내 식대로 살아보는 것,

내가 꿈꾸는 삶이다.

그런 삶을 준비하기 위하여 오래된 책도 읽는다.

올해는 '천권 프로젝트'를 시작한 해이다.

그리하여 서재속에 묵혀둔 대하 장편소설들도 다시 읽기로 마음먹었다.

10권이상의 장편소설,오래된 그 책들을 보약먹듯이 먹기로 마음먹었다.

 

 

첫번 째로 잡은 책이 이 '임꺽정'이다.

조선 3대 천재중의 한 분이라는 벽초 홍명희 선생의 글들을 무릎끓고 듣기로 마음먹었다. 아주 겸손하고 절절한 마음으로 말이다.

 

1권,봉단편. 임꺽정은 책 장에 한 페이도 나오지 않았다.

대단한 필력이다. 책을 잡고 놓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시간만 흘렀을 뿐이다. 명작은 오래될 수록 진한 장맛과 묵은 술 맛이 난다.

술에 취하고 장맛에 취하고 저자의 글 솜씨에 취할 수록 나는 더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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