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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 칼의 노래 100만부 기념 사은본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생각의나무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아~~
김훈.
김훈의 내면을 이해한 후에 책을 읽는 느낌과 이해하기 전에 책을 읽는 느낌은 완전 다르다. 왜일까? 왜 가슴속 깊은 곳 폭풍우치는 마음이 잔잔해진 마음으로 변화한 이유가 무엇일까?
우수에 젖은 그의 눈빛을 이해하고 그의 문장을 이해하게 되어서일까?
김훈이 매섭고 예리하고 날카롭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아니다... 김훈은 따뜻한 사람이다.
겨울 날 무쇠난로에서 따뜻하게 데워진 양은도시락처럼 따뜻한 사람이다.
이것을 알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는 동안 나는 성숙했고 사람을 이해하게 되었다.
희미하게 안 보이던 것들이 안개 걷히듯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좀 철이 드는 것일까?
"나는 또 한 번 속으로 울었다.
누구나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삶은 얼마나 더 가난해지고 얼마나 더 경건해야 옳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