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내 20대의 피와 땀,눈물을 쏟아낸 곳이다.
삶은 그런 것 같다.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 때는 알 수 없었던 것을 알려주는 선생님과 같다.
롯데칠성음료와의 인연 또한 각별하다.
각별한 정도가 아니고 언젠가부터 준비된 시나리오같다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98년도는 IMF의 직격탄을 맞았던 시기였다.
용접 일거리도 그 쓰나미에 많이없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는 용접은 그만두고 싶었다.
용접 아니면 내 인생에 할 게 없었을까?
용접전에도 회사원,용접공,막노동,인력회사 잡부 등등..
몇 가지 일을 했었다.
정말 암울한 시기였다.
설빈이는 3살이었지, 월세 살고 있지. 미래의 그 어떤 장미빛 인생도 보이지 않지..
삶은 열심이라는 열정만 가지고 산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었던 시기였다.
영태형을 만났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그 롯데칠성음료 지점을 들어갔고 아는 분을 만났다.
기가 막힌 인연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용접과 그 몇 가지 막노동의 일과 그 힘든 상황은 나를 준비하기 위한 기회였다.
준비된 사람과 기회가 만나 스파크를 일으켰다.
그것이 '롯데칠성음료'와의 질긴 운명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