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흙집짓기 - 원형흙집짓기
고제순 지음 / 시골생활(도솔)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어떤 꿈과 목표,돈과 명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성공,출세,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 손 들어 보세요?

말한다면 과연 손을 들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 똘아이,사이코 또는 세상을 득도한 도인이 아니라면 이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내려올 산을 왜 오르냐고?

헤어질 남자,여자친구를 왜 사귀냐고?

어차피 죽을 목숨 왜 그렇게 아등바등 사느냐고?

묻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삶은 단 한 번이기에 소중하다.

40년을 살면서 가장 최고이자 내가 이루고싶은 꿈과 목표는 단 한 가지다.

내가 손수 지은 흙집에서 홀로 사는 것.

그 누구의 손과 힘을 빌리지않고 흙,돌,나무로만 지은 집을 짓는 것.

그 흙집에서 손수 장작을 패고 군불을 지피고 툇마루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막걸리 한 잔을 마시는 즐거움을 즐기는 것.

밤 하늘을 바라보면서 새 소리,바람 소리,물 소리를 듣는 것.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보는 것.

이 것이 가장 내가 살고 싶은 삶이다.

아니 살아야만 할 이유다. 한 번 나온 인생, 타의의 힘이 아닌 자의의 힘으로 한 번 살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사람의 운명은 희한하다.

유학까지 다녀온 철학박사이자 교수가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무언가 잘못된 삶을 살아왔다는 자각을 하고 시골에 들어가 흙집을 지었다.

처자식을 부양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큰 숙제가 있음에도 자신의 뜻을 제대로 세웠다.

그리고 흙집을 지어 본 경험으로 '일주일 만에 배우는 흙집 짓기' 흙처럼 아쉬람이라는 흙집 학교를 세운다. 그 흙집학교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또 다른 활로를 열어 주었다.

궁즉통. 이 말이면 정답이다.

궁하면 통한다. 정작 살고 싶은 대로 살아가니 다른 운명의 삶이 더 좋은 현실을 만들어 낸 셈이다. 이런 인생이 멋진 인생이다.

 

지금 한 번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흙집을 지으며 땀 흘리는 자신의 모습.

흙집에서 장작을 패고 군불을 때는 모습.

비오는 날 툇마루에 앉아서 파전에 막걸리를 먹는 모습.

겨울 날,창문으로 내려 앉는 첫 눈을 바라보면서 세상을 관조하는 자신의 모습.

삶의 스트레스,시간,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삶을 즐기는 모습.

 

꿈은 현실이 된다.

이꿈을 위한 흙집 프로젝트를 설계한다.

3년 후, 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오늘 하루 열심히 일한 상승동력을 얻게 된다.

 

단 한 번 뿐인 인생~~

정말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보자.

흙집, 이 흙집만이 모든 것의 정답이자 희망이다...

나도 흙집 학교에서 흙집 짓는 공부를 배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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