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 아침에 달마산을 가고 싶었을까?
사찰이 다 그렇고 그런거지, 절이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절도 다 나름대로 지세와 산세,깊은 의미가 있다.
해남 송지면에 달마산이 있다.
미황사가 있고 도솔암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나즈막한 산을 오르면 중턱에 미황사가 자리잡고 있다.
절이 들어선 곳은 기막힌 지세와 풍광,산세가 자리잡고 있다.
템플스테이를 하고 절에 머물며 공부를 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 일 거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쉼과 마음공부를 한다는 것, 참으로 필요하다.



기독교를 믿고 있는 나도 이렇게 경내에 오면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한다.
어느 집에 갔는데 인사없이 오고 가는 것보다 인사를 하는 게 예의일 것 같아서이다. 자신의 종교를 떠나서 겸허이 고개를 숙이는 것도 사는 법 중 하나다.


멀리 달마산이 보이고 있다.
산과 어우르는 미황사.
아무 말없이 자연이 저렇게 서 있는 모습에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무언가를 배운다.
삶은 꼭 말과 행동,책이 아니어도 배울 수 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자연이 있다.
산과 자연, 바람소리,물소리,새소리에서 우리는 감사함을 배워야 한다.
자연은 우리에게 무조건 사랑을 준다.
사람은 자연을 위하여 무엇을 했는지 반성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