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여행.
남도 여행의 백미는 무엇일까?
자연,풍광,사람,음식,볼거리,마실 거리...
많은 것이 있지만 남도 여행의 백미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좋다.
그 중에서도 해남 대흥사 밑의 '유선관'은 참 휴식을 취하기에 더 좋다.
2년전 겨울,
남도 여행을 처음 떠났을 때
이 곳 '유선관'을 발견하고 참으로 기뻤다.
우리나라에 이렇듯 고풍과 자연,숲과 물소리,새소리가 있는 곳이 제대로 남아 있다니...

다시 찾은 유선관은 사찰의 일주문처럼 대문도 멋지다.
유선관은 <장군의 아들> <서편제> <천년학> 영화와 1박2일을 통해 더 유명해졌다.
고풍스런 분위기와 첩첩산중에 자리잡은 위치.
물소리,새소리 휴식을 취하기에 이 만큼 좋은 장소는 없다.

멋스런 가람배치와 방앞에 놓인 마루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 어떤 호텔보다 비교도 안 되는 운치와 풍광이 있다.


이런 대청마루에서 대자로 누워 하늘을 보면서 휴식을 취한다고 생각해보라...






그래서 막걸리와 도토리묵을 주문했다.

가까이 물소리,새소리가 세파에 찌들린 내 머리를 맑게 한다.
산다는 것이 어쩌면 이렇게 별거 아닌데 우리는 복잡한 인생을 산다...


1만원 행복.
소박한 식사가 나온다.

텔레비젼과 컴퓨터가 없는 단출한 방안.
요와 이불,모기향밖에 없다.
단순한 것이 참으로 보기가 좋다.

삶에서 가끔 자신에게 선물을 주어야 한다.
최고의 선물은 역시 여행인 것 같다.
둘이서 떠나는 여행이 아닌 홀로여행 말이다.
홀로 여행에서 자신에게 휴식을 준다는 것, 멋지다.
생각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걷고 마시고 자신을 한번 돌아본다는 것...
이런 여행이 자신을 살찌우고 성찰하게 만든다..
유선관, 남도 여행의 백미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