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9
김승옥 지음 / 민음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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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페이지에 어떤 철학이 담겨 있다.

 

왜 그렇게 '무진기행' '무진기행' 하는 지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문학소설에는 관심이 없었다.

특히 세계문학전집이나 철학책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었다.

 

이제는 아니다.

왜 사람들이 철학과 문학을 읽는 지를 이제야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을 이해하는 눈을 가지게 된다고나 할까?

맵고 시원하고 자극적이고 쌉싸스름한 맛을 안주로 즐기며 소주를 즐기는 술객이 나물 반찬에 소주를 마셔보라고 해봐라.... 영 맛이 안 날 게다...

 

 

때론 나물반찬이 더 영양가가 있고 몸에 좋다.

문학작품은 어렵다. 어렵고 지루하다. 진도도 안 나간다.

그런 내가 요즘 문학책도 많이 본다.

 

왜 그렇게 '무진 기행' 하는 지를 이제야 알 것 같다.

1964년에 20대 중반에 쓴 저자의 실루엣이 지금도 바로 눈앞에서 보이는 듯 하다.

대단한 필력이다. 세월이 흘렀어도 전혀 무뎌진 칼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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