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준 산방 일기 - 시인 박남준이 악양 동매마을에서 띄우는 꽃 편지
박남준 지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공지영,유용주,한창훈,조용헌.

 

이 사람들의 책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오십이 넘어 홀로 사는,관값 200만원을 소중히 생각하는 한 시인이다.

시를 쓰고, 버들치를 기르고,술을 마시고,음식을 들으며 홀로 제대로 자유인으로 사는 악양의 박남준 시인이다.

 

내가 차자식없이 홀로 산다면 정말 박남준 시인처럼 한번 살고 싶다.

지리산 악양에서

 

"야 심심하다. 너도 심심하지."

 

마당에 튀어나온 작은 돌멩이에게 말을 걸다니.

내 귀에 내가 독백처럼 내뱉은 말이 천둥처럼 들려왔다.

일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어제의 나무가 아니었다. 어제의 꽃이 아니었다.

나무들에게 꽃들에게 새들에게 돌멩이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 것은 아마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사람들은 얼마나 참을성이 없는가. 남의 말에 끝까지 귀 기울여 주는 사람들은얼마나 있을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삶이라는 선물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본다는 것,

오직 내 살고싶은대로 후회없이 사는 게 가장 멋진 삶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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