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17일 화요일

 

 

 

 

굴업도에 아침이 찾아왔다.

어제 그 바람은 온데 간데 없고 바람 한 점없이 잔잔하다.

따뜻한 봄볕,그리고 바람 소리, 새 소리...

내가 좋아하는 그 하루의 풍광이다.

 

 

2박 3일을 예정하고 준비했던 굴업도인데 덕적도에서 하루를 보냈지.

어제는 바람이 불어 제대로 여행을 즐기지 못했지.

아쉬움이 남는 것은 당연하다.

날씨가 얼마나 따뜻하고 좋던지...

일만 아니라면 하루를 더 머물고 싶다.

 

 

 

 

 

 

 

 

 

 

멀리 산에서 바라본 굴업도 주민들의 집.

기가 막히게 좋은 자리를 잡았다.

개머리 언덕과 덕물산의 중간에 자리잡아 바람을 피할 수 있게 그 중심에 있다.

바다와 마을,그리고 사람..

그 곳이 굴업도다.

 

 

 

 

 

 

 

 

 

내가 묵었던 전 이장님 댁.

사모님이 친절하시고 음식 또한 맛나서 다시 한 번 꼭 가고 싶은 곳이다.

사람은 역시 친절해야 한다.

사람이 좋으면 그 여행은 더 의미가 있고 추억이 깃든다.

맥주 5캔이 남아서 8000원에 사모님께 팔고 왔다^^

 

 

 

 

 

 

굴업도 마을 주민들은 거의가 민박을 하신다.

옹기종기 모인 마을 주민들의 집들.

이정도면 살아가는 데는 별 어렴움은 없어 보인다.

 

 

 

 

 

굴업마을의 길들은 운치가 있다.

산과 바다가 만들어 낸 그런 풍광이 좋다.

어떤 시골마을 같기도 한 그런 집들이 좋다.

 

 

 

 

 

 

식사는 맛있었다.

왜 맛있었는고 생각해보니 사람의 정성이다.

사모님이 사람을 배려해주시고 참 인정있으신 분이다.

 

음식은 그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거늘...

깔끔하고 직접 잡고 요리한 바다의 음식들...좋았다.

도시에서 먹던 그 음식과는 다른 그 맛이있었다.

 

 

 

 

 

냉장고 안에는 여러 생필품이 있다.

하루만 더 머문다면 저 두부에 김치를 얹어서 막걸리 한 잔하면 참 좋은데...

 

 

 

 

 

 

직접 따온 김이다.

이 풍경을 보노라니 이분들이 참 어부셨지....

 

 

 

 

 

 

 

전 이장님 댁의 솥과 장작을 보니 불때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그저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근심걱정 사라지고 그 불위에 삼겹살을 얹는다면..

크...환상일 텐데...

 

 

 

 

 

 

 

산 정상에서 바라본 굴업마을의 풍경은 봄 볕이 더해서 더 아름답다.

 

 

 

 

 

 

 

 

저 멀리 사슴 무리가 보인다.

어제도 몇 마리를 봤는데...

 

 

 

 

 

굴업 주민에게 물어보니

 

전 이장님댁이 주인인데 그 수가 200마리가 넘는다고 한다.

20년 전쯤에 30여마리를 풀어놓았는데 지금 그 수가 장난아니라고 한다.

 

섬에 있으니 어디 도망갈 때도 없고 자연적으로 키우니 일석이조일세..

한 마리에 100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몇 년에 한 번씩 포수들이 와서 잡는다고 한다.

 

200여마리========  1마리 100만원======2억원?

장난아닐세...

 

 

 

 

멀리 연평산이 보인다.

나중에 이 곳을 안 오른 걸 후회했다.

연평산인 줄 나중에 알았다.

보기에도 멋진 섬이다.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느니 내가 찍어야지.

그리고보니 3일 여행 중 다른 사람이 찍어준 사진이 한 장도 없구나.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형상이라 굴업도라고 한다.

섬 여행을 쾌 다녔지만 대이작도와 이 굴업도가 유독 정이 간다.

 

 

 

 

이 아름다운 굴업도에 CJ가 3000억원을 들여서 골프장을 건설하려고 한단다.

아니... 다른 것도 아닌 왜 하필 골프장이라는 말이냐?

골프가 아무리 요즘 세상에 생활스포츠라고 떠들어 대지만 아직은 서민들이 즐기기에 터무니없는 귀족 스포츠 아닌가?

 

그저 이 아름다운 섬을 훼손하지 않고 리조트나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섬 주민들도 반대와 찬성, 그 두 분류의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싸움이 일어난다고 한다. 맑고 깨끗한 섬이 대기업의 횡포에 마음이 멍들고 있다.

자신의 소유이기는 하지만 그 소유의 가치를 멋지게,참스럽게 사용하는 게 자신의 브랜드를 지키는 현명한 방법일 게다.

 

 

 

 

 

 

그러면서 몸짱 프로젝트를 하는 요즘 나의 팔뚝 사진도 한 장 담아본다.

이 ~~~얍^^

 

 

 

 

 

목개미 해변이라고 했나...

드넓은 해변이 굴업해변과는 다른 멋진 운치가 있다.

 

 

 

 

 

 

은빛 바다..

 

 

 

 

 

갈매기..

 

 

 

 

 

하늘로 날아 오른다..

 

 

 

 

 

굴업도 항구.

나를 태우러 배가 잠시후 도착할 게다.

 

 

 

 

 

 

단 한번 뿐인 인생!

멋지게 떳떳하게 살자.

2012.4.17 굴업도.

 

 

단 한번 뿐인 인생 정말 멋지게 떳떳하게 살자!

이 굴업도 여행에서 깨달은 것이다.

 

인생은 단 한번이다.

단 한 번이기에 소중하다.

이 한 번인 인생의 소중한 시간과 삶을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가?

어떤 실천과 행동으로 살고 있는가?

가족과 타인들에게 어떤 정신과 배려를 하고 있는가?

과연 내가 가장 살고 싶은 인생은 무엇인가?

 

단 한번 뿐인 인생,멋지게 떳떳하게 살기를 굴업도에서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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