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내 아버지 께서는 평생을 술을 드시고 가정일을 돌보지 않으셨다. 술을 너무도 즐기시어 사셨지만 일년에 몇번은 한두달 술을 멀리 하실때가 계셨다.
그리 좋아하시는 술을 입에 대지도 않으시고 가정을 돌보시고 논,밭 일들에 열심이시고 가족들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셨다. 그순간 우리가족은 모처럼 평화가 찾아오고는 했다.
열심히 낮에는 일하시고 밤에 뉴스가 끝나면 항상 책을 잡으시는 것이었다.
비가 오거나 눈이 많이오는 날, 일을 할수 없게 되실때도 항상 책을 읽으셨다.
책을 읽으시다가 어머니와 두런두런 여러 이야기가 간혹 옆방에서 들릴때면 나는 느꼈다.
행복이란 이런 것이구나. 이리 간단하고 좋은 것이구나... 나는 아버지가 좋아하실 만한 책들을 언제나 아버지 가까이 놓아드렸다. 그리고 행복이 지속되도룩 아버지께서 책을 자주 보셨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책이란 사람을 변화 시키는 마법사 같은 존재이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우물안의 개구리가 우물밖을 알게되는 그 놀라움과 같은 것이다.
왜 우물안에서만 살려고 하는가? 배우려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현실에 자신을 두고 세상을 원망하려는 것이다, 안주 하는 순간부터 항상 그 자리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