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과 같다.

인생을 비유하는 데 이 화살과 같다. 라는 말처럼 맞는 말이 또 있을까?
활 시위를 벗어난 화살은 절대 멈춤이 없이 빠르게 간다.
인생이라는 삶의 장에서 나이는 자신의 숫자만큼 빠르게 가고 있다.
어린 날에는 왜 이리 시간이 안 가는가? 했는데 지금 이 순간에 와서야 느끼는 것은 세월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간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빠름의 시간을 단 한번도 원망하거나 아쉬워하지는 않았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살아있고 또 살아가기 때문이다.
나는 이 현실을 사랑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같은 집에서 생활하고 아내가 맛있게 해주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일터로 나오는 그 순간이 좋다. 내가 일할 수 있는 작은 사업체에서 맑은 음악을 들으면 책을 읽으며 글을 쓰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이 좋다.

 

"갈 곳이 있다. 마음이 편하다" 는 말을 언젠가 아내와 새벽녁까지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참 어렵고 고통의 현실의 순간이었다. 당시 나의 가시밭길을 걷는 것처럼 힘든 그런 시간이었다.
갈 곳이 있다. 마음이 편한 것만으로는 세상을 살 수가 없다. 영업사원이 실적을 내지 못하는 것처럼,사업가가 수익을 내기 못하면 살 수 없는 것처럼, 세상은 댓가가 있어야 한다. 그런 댓가가 전혀 없는 시간들이었다. 지금에와서 생각하니 그런 순간 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그런 시간을 흘러보낸 후에야 지금의 안정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의 나는 책을 마음대로 사볼 수 있는 여유와 술 한잔을 마셔도 계산과 맛있는 음식을 지불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살아가는 데에 이제 돈의 노예의 삶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시련이 다시 오더라도 이제는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 노하우도 생겼다. 그래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도 걱정은 없다.

감사할 따름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초심의 마음을 잊지 말자.
아내에게 항상 잘 하자. 지금의 내 삶과 작은 성공의 반절의 몫은 아내에게 있다.
보잘 것 없는 내 의지데 대한 표상의 선물이 아니다. 아내의 헌신과 사람을 잊지 말자.
조강지처의 사랑의 마음을 잊지 말자. 눈꺼풀에 사랑의 콩깍지를 끼워서 평생을 살자....

요즘 나의 화두는 여행과 오두막을 짓고 자연과 함께 살고픈 삶의 계획이다.

내 인생 그랜드슬램의 목표 (사경베자여  사업가,경매전문가,베스트셀러 작가,자선공연가,여행전문가)를 서서히 이루어가는 삶의 여정에서 여행전문가의 길을 가고 싶은 마음이 요 몇일 더 강하게 나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도시에 살고 있지만 생긴 이미지는 따도남이라고 누가 이야기하지만 나는 자연과 살고 싶은 도사,수행자가 되고 싶은 것이 나의 꿈이다.
이런 날에 그나마 국토종단 도보여행이라도 하고 있으니 나의 마음이 위로가 된다.
단 번에 마무리하고 싶지만 그 것은 나의 이기적인 마음 뿐이다.

한 가정의 가장과 아빠와 남편이라는 현실에서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말자.
가장으로서 할 도리는 다 하는, 아빠로서 두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내에게 따뜻하고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남편으로 한결같이 살자.
여행 후기를 쓰면서 여행의 유혹에 빠지고픈 나의 마음을 오늘도 달래본다.
아무래도 나는 여행자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

 

 

 

 

 

 

 

 

 



 

 

이 곳 복내 버스터이널이 친근하다.
몇번을 오고 가고 봤는지 이제 친근함과 반가움이 일었다.

 
이곳에서 맑은 영혼을 가진 여행자를 만났다.
영혼이 참 맑다...
그런 느낌이 드는 사람이었다.
아~~~ 날다보니까 이런 눈빛과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광주를 출발해서 이곳에 도착 주암호를 걷기로 한 사람이다.
동행을 하기로 했다.
먼길을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던가?

 

 



 

 

 

 

길가에 핀 제비꽃에도 아름다움이 있다.
야생화에서 자연의 그 숭고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겨우내 그 추위를 견디고 누가 피어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봄이면 피어나는 이 소중한 생명의 신비를 나는 감상하고 배우고 있다.

 



 

여행이란 어떤 사람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냐에 의미가 있다.
멀고 힘든 길을 돌아온 동행자와의 이야기는 인생을 배우게 한다.
소신과 진지함,진실된 이야기는 사람을 감동시킨다.

 



 

이렇게 사진도 찍어주시고...

 



 



 



 

 

주암호의 맑은 공기와 물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이제껏 산길과 시골길만 걷다가 바라보는 주암호는 피로를 잊게 한다.
도시의 공기와는 다른 그 어떤 맑은 공기가 나를 편히 쉬게한다.

 



 

 

국토종단 도보여행은 단순한 것 같지만 단순하지 않은 마력이 있다.

걷는다는 것은 일견 단순해보이지만 단순하지 않다.

시간이 더디게 안 갈 것 같지만 잘 간다.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

 

 

 



 

 

귀여운 포즈도 만들어본다.

 

 



 

이제 등산화 끈을 풀어본다.

2시간을 넘게 걸으면서 슈퍼에서 막거리를 파는 곳이 있으면 그 곳에서 무조건 막걸리를 먹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몇군데 지나온 가게에서 막걸리가 있냐고 물으니 다 없단다.
아니 시골분들 밭일 하시다가 갈증은 무슨 술로 푼다는 말인가?

소주? 맥주?

막걸리가 최고지...

 



 

 

보성산 녹차 막걸리.

그 시각이 오후 4시였다.
이거 이 막걸리 마시고 하루 종치는 것 아닌가?
갈 길이 멀고 가야만 하는 여정에서 작은 사치의 유혹이 시작된다.
하지만 27일 목표로 도전한 국토종단 도보 여행에서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진다.

막걸리 안주로 김치 만한게 없다.
두부대신 황도를 주문했다.
아~~~첫 잔의 그 상쾌하고 짜릿한 그 맛이여....
세상에 그런 맛 또 있을까? 땀흘리고 먹는 그 막걸리의 짜릿함이 잠시 세상을 떠난 신선으로 돌아간다...

 

 



 

 

이것이 여행이다.
이것이 사는 재미고 누리는 행복이다.
삶은 작은 것을 감사하고 행복해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작고 소박한 맛에서 나는 삶의 감사한 마음을 배우고 느낀다.

막걸리 한잔에서 소중한 맛과 향기를 즐긴다. 그 즐거운 마음에서 나오는 웃음이 나를 향기나게 한다. 삶은 때로 이래서 아름답다. 멋지고 우아한 고급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도 좋겠지만 어느 알 수 없는 허름한 마을에서 마시는 막걸리 한잔에서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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