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의 가을날 저녁10시. 

 

나는 안양과 수원을 경계짓는 지지대 고개를 유턴해 다시  수원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창밖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안양으로 퇴근하던 중, 차를 돌려 다시 수원으로 가는 이유는 마지막 계약 때문이었다.  

그 때 광고 영업을 했었다.
마감이 3일은 남았다. 내일해도 된다. 시간은 충분했다. 

다들 그렇게 했고 사람들을 상대하는 영업, 하루내 지친 몸과 마음을 집에가서 쉬고 싶다.
하지만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고 싶지 않았다. 남들은 3일이면 충분하다. 거저 해도 하루는 껌이다 라고 말했지만 내가 싫었다. 기필코 오늘 끝내버리고 말겠다.
오늘 마감 해버리지 내일 또 이 고생을 하느냐? 쉬고 싶은 내 약한 마음에 지고 싶지 않았다.
한번 내 자신에게 지면 내일 또 다시 지게 된다.습관이 된다. 나는  내 자신과의 싸움에  지고 싶지 않다. 오늘 할 일을 하자. 시간은 어차피 중요하지 않다. 내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집 사장님을 방문해서 계약설명을 하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떤 확신이었다.그리고 그 거래처에 도착했다. 
10시가 넘었을 거다. 사장님이 탕수육에 소주 한잔을 하셨나보다. " 뭐하러 이 늦은 시간에 왔느냐? 집에 안 가느냐?"하는 것이었다. 감동받은 눈치다. 열심히 일하는 나의 진심과 열정을 보셨나보다.
나는 제품설명에 들어갔고 관심이 있었던 그 사장님은 흔쾌히 계약을 체결해주셨다. 당신의 열정에, 이 늦은 시간까지 하는 열심에 계약을 하는 것이라고 몇번을 말하였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그렇게 시원한 바람을 맞는 것이 처음이었을 거다... 
내 자신과의 싸움에 이기는 순간이었다. 이런 날 나는 정말 기분이 좋다.




인간은 강하면서도 약하다.
약하면서도 강하다. 이 약함과 강함의 차이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시작된다.
새벽에 일어나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이 자명종 시계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기 때문이다. 싸움에서 진다면 내일부터 하지, 간밤에 늦게 잤잖아.그리고 창 밖이 어두운 걸 보니까 비가 오나보다...

 

똑같은 자동차 세일즈맨이어도 연봉이 다르고 일하는 방식부터가 다르다.
어떤 회사에서 더 대우받고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차별화다.
전자의 성공한 자동차 세일즈맨은 남들이 자는 새벽에 일어나 전단지를 돌리고 새벽 시장에 나가서 그 사람들과 호흡하고 장갑을 끼고 도와준다.
후자의 능력을 인정받는 사원은 남들보더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는 것은 기본이다.
남들이 놀고 싶고 쉬고 싶을 때도 더 열심히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바지속의 못처럼 쏫아 올라 틔어나오게 되어있다.
열정의 차이다.

 

 

아침이면 늦잠을 자고 싶고 경기가 어렵다는 핑계로 영업도 게을리 하고 싶다.
저녁이면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자. 인생 뭐 별거 있냐고 여기저기서 전화가 온다.
이런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정말 힘들다.
도를 닦는 스님도 아니고 내가 꼭 이렇게 살아야하나 외로움과 힘겨움이 몰려온다.
성공자라면 누구나 이 단계를 지나간다.
세상의 유혹과 즐거음은 바닷물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더 갈증이 나게 한다. 

이겨내야 한다. 댓가를 치루지 않고 그 어떤 작은 것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진정 프로를 꿈꾸고  홀로서기 프로젝트를 성공하고 싶다면 인생의 어떤 순간은 희생해야 한다.
세상 백만명의 사람보다 더 싸우기 힘든 상대가 자기 자신이다.  오늘도 내 자신과의 싸움에 이겨내라!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
누가 시켜서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도 힘들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내가 선택한 꿈과 목표이기에 후회도 없다.
즐겁다. 삶이 즐겁다. 그리고 재밌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기 때문에 더욱 재밌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그것도 여유가 있고 뭐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할 수 있다.
맞는 말이지만 분명히 틀렸다.

 

세상에 질질 끌려가는 삶을 사는 사람은 평생 그런 말을 할 사람이다.
열정으로 주도하면서 삶을 사는 사람에게 그런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
잠잘 것 다 자고, 놀것 다 놀고, 쉴 것 다 쉬는 사람이었다면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3년 넘게 명절날만 쉬고 주말도 없이 일했다고 분명히 말했다.
지금도 한달에 한 두번 쉬면서 이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시간이 없다고 돈이 없다고 피곤하다고 절대 변명하지 마라.

 

그대 안에 열정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고 말하라.

게으름과 변명으로 가득한 마음의 쓰레기로 가득차서 그런 불같은 열정의 뜨거움이 없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라. 자기 자신의 인생에서 멍하니 방관자로만 있다. 도전하고 응전하여 자신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고 타인의 인생에 갈채하고 부러워만 하고 있다.

가슴속에 평생 꺼지지않을 화산캍은 열정을 불사르라!
그리고 불가능한 꿈과 목표를 머리에 각인시키고 행동하라.
나는 확인하고 있다. 무조건 이룰 나의 성공의 꿈을 검증하기 위하여 뛰고 있다고 말하라.

 

남이 열번 도전해서 이룬 일이라면 나는 백번을 땀 흘려 일하면 되는 것이다.   남이 가는 그 길이 쉬어보이면 얼마나 그가 노력을 끊임없이 하였나 를 겸손히 반성하는 것이다.
길은 하나다.  일단은 천천히 저질러 보는 것이요...  그리고 그 일을 끊임없이 이루려 노력하는 것이다.

변명이 많은 사람이 되지 말자.   모든 것은 다 내 탓이다.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세상이 모두 시련투성이, 고난, 힘겨움이라는 것들로 가득찬 것들이라면 그것들을 이제는 못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나는 그 힘겨움 투성이를 모조리 힘껏 열정이라는 망치로 두들기는 목수라고 생각하자.  얼마나 신나고 재미나지 않겠는가...

열정의 힘은 피를 더욱 뜨겁게 한다. 삶을 긴장하게 만들고 그 긴장의 힘이 나를 피곤과 힘겨움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몇시간을 자도 열정의 힘으로 충전하게 하라.

어차피 사는 인생이라면 정말 멋지고 뜨겁게 자신을 열정으로 무장하라.

 

열정이 있는 사람은

 

-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사람이다.

- 자기만의 세계와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다.

- 사소한 것에 흔들리지 않고 가슴속에 뜨거움이 있다.

-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산다.

- 자신이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하고 독창적인 존재임을 알고 멋지게 산다.

- 진정한 스승은 타인에게 있지 않고 자신안에 있다는 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다.

 

국토종단 도보 여행을 시작했다.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820km를 두 발로 걸어가는 일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시간많은 사람이 유람떠나는 놀이같지만 걷는 사람은 쉽지 않다.
하루 20~40km를 걷다보면 힘들다. 다리도 아프고 오늘은 어디서 자야 하나,밥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으면서 외롭게 걸아야 한다. 오직 나의 힘으로 걸어야 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기에 원망도 없다.

 

때론 허름한 구멍가게에서 먹는 막걸리로 위로가 된다.

하는 있는 일이 있어 2달에 한번씩 4일을 걷고 있다. 2월에 시작하여 2차를 마치고 어느덧 25%구간 종주에 성공했다. 과연 시간이 많아서 내가 걷었을까? 힘이 남아 돌아서 걸었을까?
아니다, 아니다... 내 안의 그 어떤 뜨거운 열정이 나를 걷게 한다.
내 안의 진정한 그 뜨거운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어 도전하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나는 어떤 노력과 열정으로 무장하고 있는가?
끊임없이 내 자신에게 묻는 질문이다.

열정이란 내 가슴 깊은 곳에서 뜨겁게 말하는 것을 실천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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