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독서 마인드 ]

 

 



 

유혹이 많은 세상이다.  

사람간의 유혹,돈와 관련된 유혹,술과 쾌락의 유혹, 게으르고 나태한 삶의 유혹... 
짧은 삶에서 뭐가 그리 신경쓸 것도 많고 고단한 일과 힘겨움이 많은 세상이다. 
내 몸과 마음이 분명 내 것이지만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전날 아무리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하지만 다음날에는 소금물에 몸이 적혀진 것처럼 몸이 천근만근이다.
마음 또한 소금물을  마신 것처럼 더 더욱 갈증날  만큼 힘들 때가 있다. 왜 일까?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는 내 자신에게 있다.
내 주인은 분명히 나지만 진정한 나를 모르고 쫒기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원인도 나에게 있고 치료법도 나에게 있다.
책이다. 독서만이 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아내가 나에게 무엇때문에 그렇게 많은 책을 읽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과거시험 보러 가느냐고?
그래서 나는 5가지로 대답해 준적이 있다.
안목,성찰,충전,인내,농부의 연장이라고 말했다.
나의 독서 마인드이기도 하다.

 

내가 생각하는 독서마인드는...

1. [안목]-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하는 안목을 기르기 위하여 독서한다.

눈을 뜨고 보는 것이 진정 보는 것이 아니다.
남이 보지 않는 것,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남과 다른 1인치의 숨은 법칙을 찾아 내는 것, 역발상의 기법으로 뒤집어 볼 수 있는 시력으로 변해야 한다. 독서를 하면 그런 안목이 보인다. 그런 안목을 갖추면 남과 다른 생각과 행동이 뒤따른다.

 

ㅡ어떻게 살 것인가? 

ㅡ10년후의 나의 모습은 무엇인가? 

ㅡ 무엇을 위하여,또 누구를 위하여 살 것인가? 

ㅡ 어떤 인생이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인가?

저자와의 진지한 대화에서 안목의 힘에서 배운다.  
저자중에는 100년,500년,천년이 넘는 사람도 있다.
도사님같은 그런 분들의 책을 읽노라면 마이너스의 시력이 2.0 이상으로 변화된 시력으로 변한다.
남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되면 생각이 변하고 그 변화된 생각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정확히 알게 된다.

 

 2. [성찰]- 내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기 위하여 독서한다. 

살아가면서 정말 부족함을 느낀다. 세상의 유혹과 만남이 나를 부른다.
성숙하지 못한 인격, 말과 행동,그리고 선택과 판단에서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그럴 때면 먼저 책을 읽는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위로를 받는다. 메마른 사막에서 쓰러질 것 같은 상황에서 마시는 얼음물같다.
교만하고 자만심의 마음이 반성된다. 절제하고 노력해야겠구나. 내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게 된다.

 

하루 하루가 쉼없이 일년,10년으로 가고 있다.

나이만 먹는다고 군대처럼 계급이 올라가고 인생의 제대가 오는 것이 아니다. 50을 넘게 먹어도 30대보다 못한 생각과 어리석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을 나는 많이 봐왔다. 나이가 계급장이 아니다. 그렇게 나이 먹었다고 "내가 나이가 몇인데 까불지마." 하다가는 어디가서 귀뺨 맞는다.  


이제는 나이보다 깊이 진정한 생각을 하는 사람, 그 생각으로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멋진 사람이다. 진정한 성찰은 인생의 쓴맛, 단맛, 산전 수전에서도 나오지만 독서의 진정한 깊이에서 오랜 깨달음으로 나오는 것이 진정한 성찰이다.

이 성찰만이 인생의 참다움을 알려준다. 진정으로 갈 길과 가야할 길, 하루하루를 참되게 보내는 힘이 된다. 
남과 다른 길의 지름길을 가고 싶다면 책 속으로 두더지처럼 파고들어야 한다.
파고들고 헤치다보면 답이 나온다. 한 권의 좋은 책을 읽고 난후 바라본 하늘과 풍경은 어제의 내가 아니고 책 읽기전의 내 자신이 아니다. 물을 흡족히 뜰어당긴 뿌리깊은 나무처럼 울창한 색깔과 푸르름으로 자랑을 한다. 반성하고 성찰한는 삶 속에서 진정한 1인기업가가 된다.


3.[충전]- 세상의 유혹과 힘겨움에 대항할 수 있는 충전을 얻기 위해 독서한다.

 

삶의 무게에 힘들어 에너지가 방전된다.
힘이 들어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을 때가 있다.
휴대폰 밧데리가 방전되듯이,자동차 연료가 바닥 나듯이,삶의 무게 앞에 에너지가 방전되는 순간이 인생에서 찾아온다.

그런 순간에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신세한탄을 할 수도 있다. 인터넷 게임을 할 수도 있다.
산에 올라 등산을 할 수도 있다. 다 좋다. 사람마다 삶의방식과 주관이 있기에 어떤 것이 맞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면 방전된 정신의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다.
세상 많은 유혹에서 벗어나 참고 내일을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삶의 모습이 아름답다. 더 아름다운건 그 이마의 땀을 닦고 책을 읽는 그대의 모습이다.

컽절이를 넣어 만든 여름날의 비빔국수와 묵은지로 돼지고기를 썰어 넣고 만든 겨울밤의 김치찌게가 몸에 에너지와 힘이 되듯이 독서는 내 영혼을 사랑하는 최고의 충전법이다.
쉬어야 사람이 사는 것처럼 정신의 휴식 또한 필요하다. 정신의 휴식은 충전이다. 독서로 힘든 영혼을 충전하라.



4. [인내]-내 자신과의 싸움에 인내하기 위하여 독서한다. 

 

내 자신을 이겨내기는 정말 힘들다.
게으름과 나태함 이 두가지의 질병 덩어리가 괴롭히기 때문이다.
천사가 악마가 싸우고 있다.
그까짓 것 좀 쉬고 대충살아라.너만 왜 그리 유난을 떨어. 술,담배도 매일 하면서 재밌게 살아~~
오늘 걷지 못하면 내일을 뛰어야 한다. 

나를 이기지 않고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말인가?
내 몸에 존재하는 나쁜 습관의 잔재들을 궤멸시키지 않고 어떻게 인생이라는 산을 오른다는 말인가? 내 자신과의 싸움은 전면전이다.

나와의 싸움이기에 관대함이라는 단어는 아예 없는 단어다.
타인과의 싸움은 가끔 져도 쾐찮다. 그래,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자. 하지만 내 자신과의 싸움에는 면도날보다 더 날카롭게 이겨나가자. 오늘 단 하루, 하루를 이겨내가면 된다. 내일,모레도 신경쓰지말고 오늘만이다. 그리고 내일의 태양이 뜨면 내일의 단 하루만을 이겨나가자. 그런 하루 하루가 모이면 퍼즐 조각 맞추듯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그 완성의 시작과 끝에는 언제나 독서가 첫번 째다.내 자신과의 싸움에 인내하기 위하여 오늘도 책을 읽는다.


 

 

5. [농부의 연장]- 인생이라는 논과 밭을 가꾸는 농부의 연장을 위하여 독서한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날부터 농사 일을 했다.
황무지를 논과 밭으로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
삶에서 나는 농부라고 생각했다. 인생이라는 논과 밭을 일구어 땀흘리는 나는 작은 농부다.
여름날 흘린 땀만큼 가을에 거두는 수확을 기쁨을 누리는 작은 농부. 단비처럼 내리는 저 비에 감사하고 눈부신 햇살아래서 영그는 곡식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지고픈 그런 농부다.

독서는 내 농부의 연장이다.
삽과 쾡이로 김을 매고 거름을 주었다. 독서를 통해 자갈밭인 논을 가꾸고,비옥하고 척박한 밭에서 땀과 눈물로 열심을 다했다. 그래서 후회가 없다.

나는 누구나 가는 길이라면 가지 않겠다.
비록 가시밭길이고 힘든 개척의 길이라도 새로운 길로 가겠다.
내 인생의 소중함을 내 스스로 누리고 싶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내 자신이다. 이런 소중한 인생에 책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벗이다. 이런 소중한 벗에게 이런 찬사를 해주는 것이 진정 독서가의 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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