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원고 검토가 늦어진 점 양해말씀 드립니다.
보내주신 원고는 잘 보았습니다.
결연한 의지가 첫 장에서부터 느껴져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세상의 책들은 저자의 지식에 바탕을 두고 내용을 이끌어 가거나, 저자의 삶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책으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이경상 님이 보내주신 원고는 후자였습니다.

‘알몸’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결연한 의지와 삶이 담긴 원고였습니다. 그래서 읽기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동해 읽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투고해주신 원고에 대해 저도 솔직하게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아쉽지만 이번에 저희 출판사에서 출간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원고를 읽어본 후 컨셉을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처음 ‘1인 기업가’란 타이틀에서 일단 정말 혼자서 기업(어감 자체에서 느껴지는 규모의 회사)을 이끌어가는 내용을 추측했습니다.
앞부분 조금을 읽고 나서는 1인 기업가처럼 일하는 농부를 추측했고요~
후에는 (1인 기업가를 조금 쉽게 표현해) 사장처럼 회장처럼 CEO처럼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앞에 추측했던 것을 컨셉화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았고,
나중엔 사장처럼(CEO처럼) 해야 성공한다‘고독한 자가 성공한다’는 컨셉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내용으로는 컨셉 구현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이유는 이성적인 근거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군데군데 다른 사례나 경험을 들려주면서 뒷받침 해주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일반적인 이야기로 끌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감정적인 표현보다는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뒷받침이 있는 담담한 서술일 때 공감이 커지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솔루션?에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1인 기업가가 갖춰야 할 마음의 자세, 정신 자세, 3가지 등을 말씀해주셨는데 


그것들이 어떻게 다른지 혼동됩니다.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자신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적어보는 것이 나왔는데, 이런 실행 역시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 원고가 가지는 차별점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피와 땀, 눈물 없이는 최고의 1인 기업가가 될 수 없다고 하는 부분도 그렇습니다

실제 원고라 할 수 있는 부분보다 아이템제안을 설명하는 부분이 더 강해서 제가 동했던 것이지
실제 원고라 할 수 있는 부분으로만 보았을 때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진지함과 결연함이 대단했다는 점입니다. 제가 이렇게 상세히 쓰는 이유도 거기에 있고요.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뵙길 바라겠습니다.
투고 감사합니다.
인생을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용기와 자신감에 반해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아직 날이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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