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도 민박집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이제 운림산방으로 향한다.
운전하는 내내 보이는 저 설경의 대파밭.
이제 나는 대파를 그 어느때보다 더 잘 먹는다.
뭐든지 사연이 있어야 한다니까...


이곳이 바로 진도의 3대 자랑 중 하나인 운림산방.
소치 허련선생이 작품을 만들면서 여생을 보낸 곳이다.
3대가 같은 길을 걸었던 곳이다.
운치가 있는 연못과 집.
내가 살고싶은 구조는 아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와 잔잔한 느낌이 좋았다.


따듯한 남쪽 나라 인것을 알게 해주는 이곳의 날씨.
간밤에 그렇게 눈이 많이 왔는데 어느새 다 녹았다.


인증샷은 기본이다.

측면에서 바라본 운림산방.
이곳에서 배용준 주연의 "스캔틀'을 촬영했다지.



현판이 멋지다.


나는 웬지 대나무가 좋다.
그 굳은 심지와 겨울을 나는 그 강인함을 좋아한다.
그 푸르름 또한 좋아한다.

운림산방.
언제 다시 올거나...
그 잔잔한 분위기를 영원히 기억하마.
나도 나중에 산방을 만들어야지.
통나무와 황토로만 만들어야기. 내손으로만 짓고 만드는 거야.
그런데 제목은 뭘로 짓지? .. 산방, 신풍산방? 풍류산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