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엑스님께

국토종단 1차 여행을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시골에서 자라서 항상 걷고 군대도 다녀오고 하루를 등산으로 시작하여 체력에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국토종단을 시작하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을 4일을 걸어보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아스팔트 시멘트 딱딱한 길을 하루내 걷다보니 몇시간도 못가서 무릎,허벅지,발목 등등에 무리가 갔습니다. 세상에 역시 만만한 것이 하나도 없구나. 이까짓 걷는 게 무어가 힘들 것인가?
ㅎㅎㅎ  제대로 교만을 벗어던지고 겸손함으로 자동 무장됨을 배웠습니다.
하루는 민박집, 여관, 마을 회관에서 자는 데 많은 반성과 성찰,생각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점심에 피로회복제로 먹는 막걸리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장흥을 지나오는 데 트리플엑스님 생가가 여기 근처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장성아니면 장흥 둘 중 한 지역같았는데요^^
감사드리고 잘 다녀왔다고 인사를 드립니다.

2차 종단계획은 4월 중순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 춥던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승하십시요.

 









 

인생에서도 이렇게 항상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항상 판단과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결과 또한 자신이 감당할 몫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안양에서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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