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로 가는 길은 잔잔한 오솔길을 걷는 것처럼 느낌이 좋았다.
아마 볼거리가 많아서였기도 하겠다.
운전하는 내내 몇번씩 차창의 윈도우를 내리면서 사진을 찍어야했다.
해남,땅끝마을로 가는 길.
역시 명불허전이다.

땅끝마을,거의 도착한 마을에서 찍어본 사진.
멀리 바다와 구름,햇살이 너무 멋지다.

사람없는 바다가.
지금은 텅비었지만 여름날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았을까?

해남과 진도에는 배추농사,대파 농사가 많다.
가는 곳마다 대파밭이 장관을 이루는 데 진도에서 나는 이 대파에 얽힌 기막힌 이야기를
민박집 주인에게 들었다.

배추 수확을 하는 어르신들.
바람은 많이 불지만 역시 최남단이라 날씨가 따뜻하다.
풍성한 배추밭을 보니까 내 마음이 풍성해진다.


땅끝 전망대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어보았다.
진짜 사진이 아닌 사진의 사진을 찍었다.

바다는 정말 멋지다.
아~~ 대한민국 가장 남쪽나라에서 바라본 바다란...
통영에서의 멋진 풍광이 떠올랐다.
삶은 이런 순간이 있기에 살만하다.

나는 이 포구가 참 좋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누군가를 태우고 가는 저 항구.
보길도 가는 배를 타기위한 선착장이 눈에 보인다...

나는 이곳에서 국토종주여행을 다짐했다.
다시 이 곳 땅끝마을에 얼마 있다가 다시 온다고 다짐했다.
땅끝 토말비에서 시작하여 걸어서 통일전망대까지 갈 것이다.
그 경험을 책으로 집필하리라...
나하고 한 다짐과 약속이다. 이곳 땅끝마을은 그래서 더욱 나에게 의미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