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한담 법정 스님 전집 5
법정 지음 / 샘터사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산방한담의 뜻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오두막같은 집에서 공부하고 생각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곳이다. 가끔 좋은 친구들이 찾아와줘서 차도 마시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장작도 패고 여름날의 무더위를 피하는 나무도 있고 가을날 단풍이 드는 멋진 풍광을 보면서 자신을 공부하는 곳, 이곳이 산방이 아닐까? 

나도 5년안에 내 산방을 만드리라. 그 곳에 통나무와 황토만으로 내 힘으로 집을 지으리라. 아궁이는 크고 자리를 쾌 넓게 만들어서 손님들과 고기나 고구마를 구워서 먹으리라. 

법정스님의 글은 군더더기가 없다. 연말에 절판되는 스님의 책들을 샘터사와 타 출판사의 책들을 10권넘게 시켜서 지금 뜯지도 않고 있다.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오래된 선물이라 정말 좋을 때,힘들때만 뜯어보고 싶은 선물이 되었다. 

이 글이 세상에 남아 있는 한, 이 글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필자인 내게 있다. 부모는 자신들이 낳은 자식에 대하여 죽을 때까지 보살펴야 하는 애뜻한 정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내가 쓴 글은 내 분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글은 곧 그 사람이란 말에 수긍이 간다. 

이 머릿글만으로도 이 책의 값어치는 다했다. 나도 그런 심정으로 글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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