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파이터 최배달 - 세계무림고수 결투기
최영의 지음 / 한누리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내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책을 또 다시 읽어 보았다.

그것도 지은이 <최영의>라는 이름으로 된 한권의 책을 말이다.
 

이 책만이 최배달선생이 자필로 쓰신 책이리라. 상당부분은 구술로 대필작가가 썼으리라.
하지만 구술이지만 최배달 선생님께서 자신이 가진 정신을 풀어 쓴 책이므로 무조건 100% 신뢰하고 읽어본다.

<방학기> <고우영> 선생께서도 이 책에서 많은 영감과 글을 얻으셨으리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목은 역시 지바껭의 기오즈미산에서 1948년부터 1950년에 걸쳐 수련한 내용이 가장 감동적이다. 인간적으로 표현하고 자기 자신을 철저히 이기려고 노력했던 인간승리가 나에게 큰 감동으로 남기 때문이다.

최배달 선생님께서 산에 들어가려고 결심했던 것은 스산했던 전쟁 뒤에 토쿄에서 일본 여성에게 달려드는 미군병사를 때리고 번화가에 살고 있는 건달과 깡패들의 피해서 입산수도를 결심했다고 한다.
(바람의 파이터,방학기 선생님 작품에서는 요시가와 에이지와의 만남에 감동하여 입산수도를 했다고 그려있다)  고우영 화백님의 극화에서는 친구의 진심에 의하여 입산수도를 했다고 적혀있다.

하여튼 입산 할 때 제딜 중요한 짐의 하나는 <미야모토 무사시>전 8권이었다.
이 밖에 칼과 총,산봉우리 근처에 내가 손수 만든 움막으로 옮겼다고 한다.
솥과 냄비 등의 그릇들도 최소한도로 줄여서 가져갔다.
산에서의 생활을 새벽 4시 기상, 가까운 냇가의 목욕으로 부터 시작된다. 찬물로 얼굴을 씻어 정신을 차린 뒤 오두막까지 돌아와 바벨을 든다. 그 뒤로 식사와 독서, 식사라해도 쌀과 된장을 주로 한 간단한 식사.
 

본격적인 태권도 단련은 오후부터 시작했다.

나무줄기에 넝쿨을 감아 놓고 정권,수도,관수... 1년반 동안 하는 동안 과장없이 오두막 주위에 있는 나무들이 모두 시들어 죽어버렸다고 한다. 1년 반동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도 쉬지 않고 말이다.
고독과 외로움에 눈썹을 밀었다. 3개월에 걸쳐서 눈썹이 나오면 반대쪽을 밀었다고 한다.
이런 수행의 결과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이긴 최배달 선생의 의지 때문이다.
 

나는 오늘도 이 의지를 배우려고 최배달 선생의 정신을 만분의 일이라고 본받으려고 오늘도 이렇게 바람의 파이터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최배달 선생님!!!

 

내 마음 속 스승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