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소니를 말할 때 사람들은 천부적인 싸움꾼이라 한다.

멋지게 말하면 파이터,일반적으로 표현하면 싸움꾼이다.

 

일본과 축구를 할 때 우리는 경기를 치룬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일본전 또는 일본과 한판 뜬다. 일본과 싸운다.

싸우면 이겨야 한다.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축구경기든 올림픽 경기든 어떤 경기에서든 이기려고 한다.

지려고 그 많은 세월 피,땀을 흘리는 사람은 없다. 

 

권투같이 인생을 잘 표현한 운동은 없다.

권투는 오로지 상대와 둘이 사각의 링에서 싸워야 한다.

나는 지겠다. 몇대 맞다가 그저 거꾸러 져야지 하고 링에 올라가는 사람은 없다.

어차피 싸워야 할 싸움이라면 이겨야 한다.

그 유명한 <미야모토 무사시>의 말처럼 진검승부의 세계에서 이번에는 지지만 다음에는 이긴다는 말은 절대 없다. 목숨이 하나이듯 삶도 한번이기 때문이다.

삶을 살아가는 사람 누구나 다 싸움꾼이다. 파이터의 기운을 다 타고 났다는 말이다.

 

어머니의 몸에서 탯줄을 끊긴 순간부터 홀로서기다. 홀로서기로 삶을 마치는 순간까지 인생과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한다. 내적인 싸움과 외적인 싸움. 홀로서기의 싸움에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기대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내가 군대를 막 제대하고 변변한 직장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첫아들 설빈이를 낳았다.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의 부담과 힘겨움이 짓눌려 방황아닌 방황을 햇지만 이내 정신차리고 월세 100만원에 10만원으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내 나이 24살에 애 아버지가 되었다.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한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실로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었다.

모든 선택과 결정은 내가 해야하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했다.

한번 잘못된 결정의 책임은 혹독한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

삶은 혹독한 시베리아 벌판에서 남루한 옷을 걸친 것처럼 혹독하게 가르쳐준다.

 

아이를 가지고 안산에서 소위 인력시장이라는 곳에서 6개월 가까이 일할 때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왜 어른들이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해야 한다는 것을 지금에야 알게 되었다.

아들을 낳고 용접일을 할 때는 위험하고 힘든 일이었다. 더위와 추위와의 싸움과 높은 건물에서 위험을 부담하고 일을 한다는 것은 생명을 담보로 한 게임 같았다.

 

모 음료회사를 입사후 신입사원 때 상 노가다 중 상 노가다의 진수를 맛보았다.

생리현상까지 해결하기 힘든 몸의 육체적 한계를 견디며 신입사원을 마무리 할 때쯤 원자폭탄 맞은 곳 같은 사고현장의 해결사로 애송이의 영업생활을 시작했다.

머리에 왕비듬이 생길 정도로 고민하고 입술이 헤어져 피가 나고 광대뼈가 툭 튀어 나오도록 절실히 배웠던 그 음료에서의 세일즈맨 생활... 그리고 5년여의 영업생활을 마치고 시작한 30살의 자영업.

회사와는 다른 철저히 외롭고 힘든 사업의 세계에서 나는 2년여의 삶의 폭탄과 무기 세례를 수차례 두둘겨 맞았다. 그래서 새벽5시에 일어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11시면 끝나는 그 일을 마치고 사업에 몰두하고 저녁 6시면 또 후배가 일하는 곳에서 밤 10시까지 75만원을 받으며 악착같이 일했다.

간혹 일하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거울을 보면 그 유리창을 박살내고 싶었다.

이 끝은 어디인가? 진정 이 끝이 얼마나 남았는가?
그래, 이제 멀지 않았다. 시작이 있으면 끝은 분명히 존재한다.
난 내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이 실패와 시련을 겪는 것이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아야 그 진정한 맛을 아는 것이다.
내 긴 인생에서 이정도의 수고 쯤은 당연히 수험료로 지불해야지...
이런 마음으로 내 마음을 다독였다.

 

3가지 일에서 수원 광고 일을 하면서 2가지 일로 줄어 들었다.
인맥하나 없고 처음 해보는 광고일을  외롭게 정진했다.
무수한 무시와 힘겨움 속에서 꿋꿋히 이겨나갔다.
오전에는 내 음료 납품업을 하고  오후 2시면 넥타이를 메고 수원으로 향했다.
고통과 힘겨움,낯설고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1년 6개월을 정진했다.

 

이 모든 순간 순간을 이겨내는 힘은 무엇이었나?
나는 매 순간 순간을 고추장 맛 보듯이 된장 맛 보듯이 즐겼다.
그래 얼마나 더 힘들게 하는 지 한번 마지막까지 가보자. 마지막 그 끝이 멀지 않았잖아?
이 언덕만 넘으면 된다. 다왔다... 그렇게 나를 위로했다.------>>>>

이때 싸움의 기술을 제대로 배웠다.
험한 강호의 세계는 애송의 출현을 즐거워한다.
먹이가 되고 놀림감이 되기에 밟고 올라서는 계단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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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과의 싸움에 나는 최선을 다했다. 이제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후회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다.

 

사람을 볼 때 " 저 사람은 정신상태가 틀려 먹었어, 뭘 배울려는 자세나 마음보가 덜 되었어" 남이 보기에 그렇게 보였다면 갈 길이 먼 사람이다. 나이를 먹었다고 모든 것이 언제 그랬냐고 바뀌지 않는다. 30을 먹었다고 40대인 불혹을 넘었다고 어느 한순간 깨달음을 얻어 순식간에 사람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존중과 배려와 감사의 자세. 겸손과 사람을 통한 배움과 사색, 평생공부인 독서를 통하여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이 정신자세는 싸움의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의 기본중의 기본이다.

세상에 싸움을 시작하고 싸움의 기술을 연마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이 정신자세다. 집으로 비유하자면 네 개의 기둥인 뼈대와 같다. 이 뼈대가 제대로 세워져야 그 다음 공사가 아주 쉽게 비바람을 맞아도 튼튼하게 집을 지을 수 있다.

 

싸움의 기술

 

1. 자신의 좌우명에 싸움의 기술이 담겨져있다.

2. 싸움의 기술 무기는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에 있다.

 
이 두가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나의 진정한 인생이라는 거대한 존재와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진정 나는 누구이고 나의 강점과 단점은 무엇이고 좌우명은 무엇인가가 정확히 알아야 한다.
먼 바다로 떠나는 배가 모든 준비물을 실어야하는  것처럼 자신의 인생의 항해에 목적지가 어디이고 나는 어떤 준비를 했느냐가 중요하다.

입사 시험때 "무엇이든 잘 할 수 있습니다. 맡겨만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이 회사를 항상 꿈꾸어 왔습니다."   이런 매력없는 신입사원을 받을 면접관은 없다.

 

"네~~ 저는 이회사을 입사하기 위하여 무엇 무엇을 준비했습니다. 어떤 어떤 활동과 어떤 준비를 했고 오랜시간 이 회사를 연구하여 이런 분야에서 이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이 회사에 이런 이런 기여을 할 것이고 이런 결과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많이 준비된 사람입니다. 저를 채용하지 않으면 이 회사는 분명 후회하실 겁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회사 면접이 이정도인데 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진지하게 준비를 하고 고민을 했는가? 아스라이 지나온 어린시절이 강인한 나를 만들었다.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연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끊임없이 묻고 답하고 진정한 나를 알아야 진정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나의 강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자신을 연구한 사람은 알 수 있다. 자신과 대화를 많이 한 사람은 신중하고 고요하다.
자신의 강점을 잘 아는 사람은 솔직하다. 자신에게 냉정하지만 타인에겐 관대하다.
나의 강점은 이렇구나. 나의 단점은 또 이렇구나.
정확한 포지션을 알고 시작해야 한다. 다람쥐 챗바퀴 달리듯이 열심히 뛰는 사람은 언제나 제자리다. 내가 왜 뛰어야 하는지,그 본질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본질을 아는 것, 내 자신을 정확히 하는 것이다.


자 여기 내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적어본다.
글보다 저 정확한 것은 없다. 글로 남기고 수시로 꺼내어 체크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생각만 한 것은 잊는다. 그리고 지속성이 없다. 자기만의 싸움의 기술노트를 만들어야 한다.
솔직히 아주 솔직히 써보자.


누군가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솔직히 써보자.


강점- 

          1.나는 그 누구보다 강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사람이다.


            어떤 것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있다.

          2.목숨걸고 일하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다.

          3.난관을 극복하는 인내력에 강하다.

          4.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낀다.

          5. 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낀다.

 

단점- 


         1. 지구력이 약하다.(계속하는 힘이 약하다. 일은 아닌데 생활면에서 말이다.)

         2. 성격이 급하다.(밥먹는 급하지만 뭔가 시작하면 서두르고 급한 마음이 있다.)

         3. 약간 게으르다.(산에오르는 약속을 잘 못지킨다.)

         4. 술을 급하게 마신다.(남자는 이 술을 조심해야 한다. 한방에 간다)

         5. 인내력이 약하다.(인내력이 강하면서 약하다.)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단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 강점으로 만들어 약점을 서서히 없애버린다.
한번에 끝장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서서히 하나씩 지우는 힘도 필요하다.
그렇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아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알고서도 못하는 사람은 정말 구제불능이다.

절대로 발전이 없는 사람이다.


펜으로 메모를 해보자. 왜 그런 강점과 단점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한번 알아보자.
나는 왜 그런 강점을 가지게 됐는지 그 단점은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수학문제를 풀려면 구구단을 외우고 인수분해를 풀려면 공식을 알아야 하는 것처럼 자신만의 공식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알아요. 그거 다아는 이야기 아닙니까? 진짜로 아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 그렇게 안다고 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될까? 생각만 하는 소크라테스보다는 실천하는 나폴레옹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생각한대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이 이 인생의 원칙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하고 싶다.


지난 자신의 습관에 연연한 사람은 과거형인간이다.


"과거는 부도난 약속어음이요, 미래는 언제 부도 날지 모를 가계수표요, 지금 현재가 현찰이다."
삶은 지금 현재도 중요하지만 내일과 미래를 준비하여야 한다.
과거에 어떤 실패를 했던 성공을 했던 것은 이제 정말 중요하지 않다.
삶의 오랜 습관을 금새 바꾸기는 힘들다.
아는 것은 지식일 뿐이다.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물이 되듯이 일단 무조건 실천이다.
이제부터 잘하면 된다. 지금부터 잘 할 수 있다. 생각하고 걷기보다는 뛰면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해야 한다. 실천해야 한다. 어차피 해도 안 해도 시간은 간다.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아는 것이 1인 기업가의 기본자세이다..

좌우명은
내 정신의 기둥이다.
기둥은 뿌리가 깊어야 한다. 뿌리 깊은 나무만이 태풍과 온갖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다. 

 

1.끊없는 열정

 

2.도전과 응전

 

3. 자력갱생

 

4. 세상에 공짜는 없다

 

5.배고플 때, 라면 사주고 배 부를 때 좋은 책읽자.

 

나의 살아가는 기본 좌우명이다.
내 인생은 소중하다. 백만명의 그 어떤 사람의 인생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
빌게이츠보다는 세계에서 최고의 부자다. 타이거우즈는 골프 황제다. 조용필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가수다. 이병헌은 한류 스타이자 멋진 배우다.  그 것뿐이다. 폄하하자는 게 아니다.
최고의 부자고 골프황제, 국민가수,멋진 배우라도 내 인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그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인생이라는 거대한 존재와 공존하면서 선의의 한판승부의 싸움을 가져본다. 선한 싸움의 기술이 절실히 그 순간 필요할 것이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인내하고 연마하라. 이것이 선한 싸움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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