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국가/향연 동서문화사 월드북 1
플라톤 지음, 왕학수 엮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이제 고전 읽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고전이라면 딱딱하고 읽기 힘들다는 편견이 있다. 어렵지. 1000년 묵은 산삼먹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먼저 먹는 사람의 내공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지. 하지만 외계인인 쓴 책은 아니지 않은가? 영어나 그리스어로 되있는 것도 아닌데 읽지 못할 이유가 또 무어라는 말인가?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 동서문화사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다. 변명,국가,향연이 있다. 어떤 리뷰어의 말대로 이 책은 변명이 아니고 변론이어야 함이 맞다. 변명이라 함은 잘 못을 인정한다. 하지만 나도 할 말은 있다. 표현이고 변론은 나에게 이런 누명과 억지도 있다. 진실을 가려보자는 말이 아닌가?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배심원 500명의 사람 중 230명만 무죄 입증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말하는 대화다. 이 글을 읽는 내내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은 이 대화를 녹음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말들을 다 복기했냐는 것이다. 참 의문이 가는 내용이다. 읽고 연구하다보면 나중에 다 알게 되겠지. 나는 어려울 줄 알았다. 하지만 읽는 내내 역시 외계인이 쓴 책이 아니라서 읽을 만 하다는 것이다. 못 읽을 게 무어냐는 말이다. 웅변하나는 기막히게 잘한다. 왜 소크라테스,소크라테스인지를 이제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는 의연한 태도, 삶에 대한 욕망보다 정의를 택한 자세에 깊은 감동이 있었다. 왜 철인중에서 소크라테스를 그렇게 칭송하는 지 알만한 내용이다. 플라톤은 왜 그렇게 스승을 사모했는지도 알게 되었다. 소크라테스의 4부작. <변명> <향연> <크리톤> <파이돈> 다 소크라테스와 연결된 책 내용이다. 어제는 변명을 읽고 소크라테스의 성장과정,사상과 플라톤의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새벽의 책읽기가 <파이돈> 아닌가? 나도 광팬이 되어 내 뇌속을 개조 시켜보아야겠다. 철학과 고전은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하여 살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해답이 있다고 한다. 

플라톤의 책 어서 읽고 데카르트,케케로,아리스토 텔레스. 등등 고전읽기의 바다에 빠져서 나를 변화시켜보자. 어제 간밤에도 책속의 내용에 빠져서 잠을 설쳤다. 플라톤 선생이시여~~ 내 뇌리에 놀라오셔서 나와 함께 잘 지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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