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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권진욱 옮김 / 한문화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다. 리뷰와 제목이 나를 너무 사로 잡았다.
그래서 실망 또한 컸다. 책의 내용은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진부한 이야기가 강하다. 책 자체를 폄하하려는 게 아니다. 내용은 곳곳이 솔직하고 좋다.하지만 체계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진다.그리고 혁명적인 글쓰기의 방법론이라는 데 그 것이 없다.
"아이들이 빈 시리얼 상자를 흔들어댄다. 당신 지갑속에는 1달러 25센트만 있다. 개는 밖으론 나가자고 조르고 냉동실에 들어 있는 닭을 꺼내 해동시켜야 하고 보스톤에 있는 사촌에게 전화도 걸아야 하고 백내장 수슬을 받을 어머니도 걱정스럽고 수퍼마켓에서는 참치 통조림을 세일하고 있고 당신은 일감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고 방금 구입한 컴퓨터도 설치해야 한다....
고양이 새끼는 최근에 쓴 습작노트를 발기발기 찢고 있다. 그래도 또 다른 노트를 꺼내,다른 만년필을 잡고 써라. 그냥 쓰고 또 쓰라. 그냥 쓰라. 그냥쓰라, 그냥 쓰기만 하라..."
좋은 내용이다. 그래. 그냥 쓰는 것도 좋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써라를 알려준다면 더 얼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