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완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늦었지만 여름휴가도 잘 다녀오시고 추석연휴도 잘 보내셨는지요^^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을 지금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첫책쓰기>는 저에게 글을 쓰는 바이블같은 책이라 읽으면서 감탄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간직합니다. 게가 요즘 책 읽고 글 쓰는 재미에 푹 빠졌거든요. 시간만 나면 책 읽고 글쓰기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올해 첫책을  출간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생이 된다기보다 재미있습니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쓰려고 노력합니다. 7년전부터 습작을 해온 밑바탕이 있기에 벌써50%이상 완성되어 있습니다. 이 글쓰기의 힘에 가장 큰 동기부여와 힘은 역시 <내 인생의 첫책쓰기>입니다. 아무리 글쓰게 많은 책을 읽어봐도 홍승완선생님의 책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편지를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글을 쓰기고 책을 집필하는 프로이시자 전문가인 홍승완 선생님께 예리하고 냉정한 조언을 구합니다.  밑의 이 글은 제가 쓰고 있는 책의 한부분입니다. 밑줄 쳐있는 부분에 대한 문제로 심각하게 조언을 구하는 겁니다. 일기에 대해 글을 쓰다가 새벽녁에 어느 블로그를 우연히 알게 되어서 글을 읽던중 기막힌 문장을 발견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세상에 이렇게 글로 잘 표현하다니... 감탄하면서 제가 이 글을 제 글로 만들기 위해 변형을 시켰습니다.

 

  

 

일기 쓰는 힘.

 

일기 쓰기 만큼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것이 없다.

자신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현재의 위치를 반성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에 이 것 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아침과 저녁으로 2번에 나누어 쓴다. 저녁에는 가계부 겸해서 이중으로 정리를 할 수 있기에 금상첨화다.

일기는 자신과의 솔직한 대화다.

하루를 시작하고 또 하루를 마감하는 어쩌면 순수한 의식이다. 자신과의 대화이기에 가식이 없어야 한다. 남이 볼까 두려워 할 필요도 없다. 그 까짓 거 좀 보면 또 어쩌랴? 큰 상처 될 것도 없고 신경쓰지 말지어다. 글가는 대로 쓰다보면 처음에는 별 쓸 말이 없다. 그러나 계속 쓰다보면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쓸 것도 많다.  

자신에게 주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고 그 시대를 살아온 자기만의 자서전이자 위인전기가 된다. 세월이 흘러 기억이 안나는 부분을 알려주는 소중한 기록이다. 머리로 기억하기 보다 글로 남기면 편하다. 그리고 그 일기로 하루를 마감하고 내일 또 눈부신 날들을 살면 되는 것이다. 나는 성공을 꿈꾸는 자라면 이 일기쓰기를 강추한다. 또 하나의 세상이 열리는 순간이다. 


기억은 아침 이슬 처럼 해가 뜨면 사라져간다.
보이지 않는 자신을 보게 하는 것이 일기쓰기의 힘이다.
글은 눈으로 읽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그림과 음악 또한 보고 듣는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원글에는 일기는 눈으로 읽는 것보다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그림도 마찬가지다.음악도  듣는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나에게 일기는 인고의 세월과 비바람을 이겨낸 화석과도 같은 존재다.나에게 일기는 인고의 세월과 비바람을 이겨낸 화석과도 같은 존재다.>>>>> 원글에는 비바람도 이겨내어 화석과도 같은 존재다.
나는 자신을 반성하는 데 일기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한다.우리는 너무 바쁜 세상을 살고 있다. 자신을 내려놓은 시간이 필요하다. 나의 삶의 정신과 신념을 지키는 가장 홀륭한 방법은 일기쓰기다.

 내 삶을 제대로 느끼고 자문하고 싶어서 나는 오늘도 일기를 쓴다.>>>>>>원글에는  내 인생을 제대로 자문하고 싶어서 오늘도 일기를 쓴다.  

+++원글을 본인이 삭제를 하여 원글을 올리지 못합니다.+++ 

어순에 조금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일기는 나 자신과의 가장 솔직한 대화다.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10년 이상 일기를 쓰면 무조건 성공한다고 했다.나도 이제 10년이 얼마 안 남았다.

 
여기까지가 제가 쓴 글입니다. 밑줄 부분은 원글에서 제가 변형시킨 글입니다. 문제는 제가 그 분의 블로그에 여러 댓글을 감사하다고 달았습니다. 그 글을 보고 제 블로그에 오셨나봅니다. 여러 글을 보다가 이 일기쓰기에 두줄의 댓글이 달려 있더군요. 글 잘보았다고... 

그래서 제가 또 그 분 블로그를 방문하니 이런 내용의 글이 있는 겁니다. 

 

 "나는 교묘하게 모방하는 사람을 경멸한다. 타인의 지식에서 빚어낸 모든 것을 마치 자신의 것인마양 휘황찬란하게 꾸미는 사람.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 나 자신을 납추고 열린 마음으로 공개하는 것이 이제는 보이지 않는 만인에 의한 감시에 지배당하는 느낌이 들어 꺼려진다. 정당하지 못한 방식으로 지식을 훔쳐내는 마음가짐을 버려야 한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남는 것이 뭐가 있을까?  자존심을 망각한 모방자가 되지 말자. " 

이 글을 읽는 순간 쇠망치로 머리를 맞아서 깨어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까지 말보다 글이 더 강력하다고 믿었는데 그것을 제가 제대로 맞는 순간이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알몸으로 옷 갈아입는 것을 누군가에게 보여주어도 그렇게 부끄럽지는 안을 겁니다. 

저에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날카롭게 무섭게 글을 쓸 수 있는 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저는 교묘하게 모방한 경멸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타인의 지식을 훔친 자존심을 망각한 모방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수십번을 읽어 보았습니다. 타인에게 상처를 준 내 자신이 미웠습니다. 정당하게 출처를 밝힐 것을... 아니면 당사자에게 양해를 구할 것을... 남의 소중한 지식을 훔친 도둑놈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즉시 사과 인사를 드렸습니다. 아마 그분이 사과를 받아 줄까요? 사과 받고 싶어서 사과인사를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다고 상처가 치료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몇시간 동안 이 위의 글을 보는 데 참 힘들었습니다. 글 도둑질 보다 더 한 것은 제가 살아온 날들과 날들에 대한 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후 내내 생각해보아도 풀리지 않는 몇가지의 궁금증은... 

 

1. 제가 글을 베끼듯이 짜집기 한 것이 과연 정당하지 못한 방식으로 지식을 훔친 것인가? 

2. 제가 자존심을 망각한 모방자가 맞는 것인가? 

3. 선생님이 보시기에 예리하고 냉정하게 오늘의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솔직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그 분은 여성입니다.

  

제대로 인생공부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책을 쓰는 데, 이 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바쁘시고 번거로우시겠지만 간단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양에서 그랜드슬램을 꿈꾸는 젊은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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