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세배로 늘었어!

 

 

우연찮게 지하철을 돌며 구걸하는 시각장애인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었다. 할아버지가 들고 있는
종이푯말엔 '나는 장님입니다'란 글씨가 쓰여 있었다.
나는 할아버지와 몇마디를 나눈 후 다짜고짜 펜을 꺼내 이렇게 고쳐써주었다.
'나는 아내와 두 딸이 잇지만 그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며칠뒤 그 할아버지를 다시 만났다. 효과가 좀 있더냐고 묻자 할아버지는 반가워 어쩔 줄
모르며 말했다.
"수입이 세 배로 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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