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구두를 오래 신었다.  구두는 낡아져서 해어지기 직전의 상태가 되었다. 

그렇지만 그 구두는 아주 편해져 버리기 아까웠다. 결국 그 구두는 밑바닥이 찢어져서 버렸는 데 그 때 그는 이런 사실을 깨달았다. "아! 세상의 원리가 이런 것이구나. 세상의 모든 것이 망하기 직전이구나. " 구두는 버리기 직전이 제일 편하다.  

자기 발 모양과 닥 맞아서 신는 순간에 탁 밀착된다. 바로 그 때가 망하기 직전이다. 그 거대했던 로마가 그랬고 삶에 쓰러진 사람들이 망한 시점은 가장 잘 나갈 때 였다.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사는 순간 물이 고이면 썩듯이 인생도 정체되면 그 순간이 밑으로 떨어지는 순간이다. 

편한 것을 경계하라! 안정적인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구두는 버리기 직전이 가장 편하듯이 삶도 새로운 구두로 긴장감있게 살 필요가 있다. 내 마음속의 새 구두를 매일 신는 그런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나태하고 편안한 때를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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