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충무(지금의 통영)는 아름다운 곳이다. 한려수도, 한산섬, 이충무공 등이 어우러진 이 곳에서 나는
1960년 5월 10일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멸치를 잡는 사업을 하였던 아버지 덕택에 일찍부터 자본주의의 치열함을 보고 느끼면서 유년기를 보냈다.
아버지는 연근해 어업 가운데서 해 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사업을 확장하다가 부도를 당하고 재기에
성공한 경험을 가지신 분이다. 때문에 필자는 사업인생의 불확실함에 놀라서 일찍부터 "사업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아버지의 사업인생은 필자의 인생행로나 삶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특히 아버지 의 삶은 지식인의
길에 들어선 이후에도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보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흔히 지식인들이 빠지기 쉬운 낭만
주의자나 이상주의자의 길을 택하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중·고등학교 생활은 부산에서, 대학 생활은 서울에서 보냈다. 1979년에 고려대학교 경제 학과에 입학해서
1983년에 졸업했으며, 졸업하던 해에 미국의 텍사스주 휴스톤에 있는 라이스(Rice) 대학교의 박사과정에
입학해서 4년째 되던 해인 1987년에 경제학 박사학위를 마쳤다.

학위를 마치고 국토개발연구원에 1988년부터 1990년 5월까지 잠시 근무했다. 에코노미스트로서 확실한
토대를 갖출 수 있었던 곳은 한국경제연구원이었다. 1990년 6월부터 1997년 3월까지 거의 7년 동안 연구
위원, 산업연구실장 등을 거치면서 자유주의자로서의 기본적인 소양과 토대를 굳힐 수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 하이에크를 비롯한 자유주의자들의 저술을 만나는 행운을 맛보기도 했다. 1992년 10월부터
1993년 3월까지 나고야 대학교의 경제구조 연구센터 객원 연구원 경험도 일본에 대한 이해의 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평소에 시장경제원리의 홍보·교육·계몽·연구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팅크-탱크(think-tank) 설립을 구상해
왔다. 1997년 2월부터 추진한 재단법인 자유기업센터(이사장 송 자) 설립이 빛을 보게 되어 4월부터 초대
소장을 맞아 현재 활동하고 있다. 센터의 설립에는 돌아가신 최종현 회장님이 큰 도움을 주었다.

1998년 9월 첫 주에는 세계 자유주의자들의 모임인 몽페를린 소사이어티(The Mont Pelerin Society)의
50주년 정기회의에서 정회원으로 선출되었다.

2000년 2월 21일에는 실질적인 의미에서 국내 최초의 비영리 독립연구소를 만들어냈다.
개인후원자 300명과 기업후원자 150명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총 150억원을 웃도는 기금(기존 기금
30억원 포함)을 바탕으로 재단법인 자유기업원을 출범시키는 데 성공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으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필자의 돌파력과 추진력이 발휘되는 기회였다.
1997년 4월에 소규모 자본금으로 출발한 자유기업센터를 3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상장(IPO)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과정을 거쳐서 명실상부한 독립연구소로 출범시키는데 성공함에 따라 다시 한번
A Salesman of Liberalism의 역할을 다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자유주의 연구소 가운데 천만불 이상의
기부금으로 출발한 연구소는 역사상 처음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판 헤리티지의 꿈을 이루기
위한 둥지를 트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실무 경제에 대한 경험을 쌓기 위해 2000년 3월 (주)인티즌(www.intizen.com)의 대표이사로 변신하다.
허브포탈사이트로 표방하면서 출범한 서비스플랫폼의 회사를 비즈니스 플랫폼의 회사로 변신시키기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 대형사이트로서는 최초의 컨덴츠 유료화를 통한 컨덴츠백화점, 웹에이전시 및 중고서브
중개의 서버하우스컨셉을 도입하여 인티즌을 실질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다.

2001년 3월 (주)코아정보시스템(www.coreinfo.co.kr)이 인티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업계에
뛰어든지 1년만에 코아정보시스템의 CEO로 전직하다. 코아정보시스템은 2000년 하반기에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SI업과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전자도서관 솔류션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외형 1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인티즌과 코아정보시스템의 매각협상이 결렬되고, 코아정보시스템의 대주주가 약속과 달리 회사를
2001년 7월 말에 매각함에 따라 업계를 떠나다.

1. 2001년과 2002년도 활동내역
두달 간 중국, 미국, 대만, 그리고 말레이시아 등을 돌아본 다음 일찍부터 꿈꾸어왔던 개인브랜드를 건
경영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하다. 2001년 10월 5일 <공병호경영연구소>로 새로 출발하다.
미국의 피터 드러커, 일본의 오마에 겐이치, 프랑스의 자크 아탈리와 기소르망 등을 벤치마킹하되,
경영과 경제전반에 대해 대중적인 글과 아울러 강연, 기고, 방송, 경영컨설팅 등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다.

첫번째 출간한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가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공병호의 독서노트: 미래편>, <Self-management: How to Book>, <황금의 씨앗을 뿌려라: 10대를 위한 자기경영노트>,
<거스 히딩크, 열정으로 승부하라>, <나를 바꾸는 80/20프로젝트(역서)>, <깔끔하게 일 해 치우기(역서)>,
<80/20법칙(역서)> 등을 2002년에 출간하다.

2. 2003년도 활동내역
2003년도에는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공병호의 독립선언>, <공병호의 독서노트> 창의력편, 경영법칙편, 창업자편, 그리고 미국편을 출간하여
모두 5권의 독서노트 시리즈를 마무리 하였다. 그 밖에 본격적인 어린이 실용서로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대화를 잘 하는 아이 & 대화를 못하는 아이: 어린이 대화/토론법>을 비롯해서
<친구를 따르는 아이 & 친구를 따라가는 아이: 어린이 리더십, <내 꿈을 이루는 아이 & 남의 꿈을 좇는 아이: 어린이 미래 설계>
로 성공학 박사 데일 카네기와 공병호의 만남 시리즈 3권을 완간하였다. 그리고 <키라의 경제 어드벤처: 고대편>, 3권 시리즈를
완성하였다.

3. 2004년도 활동내역
2004년도에는 <10년 후, 한국>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출판 시장의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발간 5개월만에 30만부가 팔릴 정도로 히트작이었다.
그 밖에 10년 만에 발간한 최초의 에세이자 10년 후 한국에 대한 개인적 답인 <공병호의 성찰>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밖에 2004년도에 펴낸 책은 다음과 같다.

『핵심만 뽑아 있는 실용 독서의 기술』
『이런 간부는 사표를 써라』
『주말경쟁력을 높여라』 인생의 3분 1, 주말경영법
『3040, 희망에 베팅하라』 공병호의 3040대 위기탈출 프로젝트
『두뇌가동률을 높여라』 공병호의 실전 두뇌경영 비결 50
『오늘과 다른 내일을 살아라(역)』 10대들의 인생전략
『어린이를 위한 협상전략』 공병호의 어린이 자기계발시리즈

4. 2005년도 활동내역
2005년에는 <공병호의 10년 후 세계>를 발간하여 40만부 이상을 읽혔으며 판매를
그 밖에 2005년도 신간 도서로는 다음과 같다.

-<성공을 꿈꾸는10대들의 위대한 준비>랜덤하우스중앙2005. 8
-<10년 후 성공하는 아이, 이렇게 키워라>김영사주니어2005.7
-<한국, 번영의 길>, 해냄출판사,2005.6
-<어린이가 만날 10년 후 세상>,녹색지팡이,2005.5
-<기록하는 리더가 되라>, 이한출판사, 2005. 1
-<공병호의 10년 후, 세계>, 해냄, 2005. 1

5. 자기경영아카데미 개설(Since 2003)
특히 2004년도에는 개인을 위한 One-day Program인 << 공병호의 자기경영 과정 >>을 시작하여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는데 성공하였다.
공병호의 '자기경영'Academy는 2008년 2월 현재, 일반인(53회), 고교생(49회), 중학생(53회),
초등생(13회), 그리고 대학생(2회) 개최된 바 있다. 개인 이름을 달고 이처럼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

6. 2006년도 활동내역
2006년에 가장 많이 읽힌 책은 2월에 나온 <10년 법칙>과 7월에 선보인 <공병호의 초콜릿>이다.
그 밖에 2006년도에 발간된 책들은 다음과 같다.
-<희망리더십>21세기북스(2006.10)
-<열 두 살에 처음 만난 경제사 교과서>주니어김영사(2006.10)
-<영어만은 꼭 유산으로 물려주자!>21세기북스(2006. 12)
-<인생은 경제학이다>해냄(2006. 12)

7. 2007년도 활동내역
2007년에 가장 많이 읽힌 책은 4월에 나온 <에스프레소, 그 행복한 사치>이다.
그리고 2007년도에는 처음으로 경영서적을 출간하였다. <공병호의 변화경영>,
<공병호의 창조경영>이다. 그밖에 <어린이 생각계획표>와 <10년 후 선택>을 펴내다.
2007년 부터 1년 동안 이루어진 활동 내역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1) 외부강연: 254회
2) 자기경영아카데미: 56회
3) 외부기고: 375회
4) 신간 발간: 5권

8. 2008년도 활동내역
1) 외부강연: 219회
2) 자기경영아카데미: 53회 (총 208회 Since 2003)
3) 외부기고: 325회
4) 신간발간: 단독:3권, 공동: 4권 (총 66권 Since 2001, 총 91권 Since 1996)
*단독: <미래인재의 조건>, <인생의 기술>, <3년 후 세계와 한국>,
*공동: <우리아이 10년 프로젝트>, <오아시스, 슈퍼스타, 다이아몬드>
*번역: <인생을 묻다>
5) 인터뷰: 59회(2008년 4월부터 추계)


작성 일자: 2009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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