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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 나는 누구인가에서부터 경영은 시작된다!
찰스 핸디 지음, 강혜정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포트폴리오 인생.
찰스 핸디, 영국이 낳은 경제 철학자. 나는 그 노학자를 잘 알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그의 생애와 삶의 철학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의 말대로 "뚱뚱하고 키가 작고 대머리"라고 표현했지만 절대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77세 경노당에 가면 중급 대우를 받을 연배의 철학자가 과히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나이와 삶의 척도는 비례하지 않나 보다... 찰스핸디의 인생철학과 살아온 날들에 대한 깊은 성찰이 많이 배여있는 책이다. 자서전이라고 볼 수 도 있고 삶의 솔직한 에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부분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야기다.
"명심해라. 너는 평생 사랑할 배우자하고만 결혼 하는 게 아니다. 새로운 가족 전체와 결혼하는 것이라 생각해야 한다. 그런 상황을 잘 알고 처신해야 한다. 너도 알게 되겠지만 가족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아들이 결혼 할 때 해준 말인데 참 동감가고 진솔한 말이라 음미하면서 곱씹어 생각해보게 된다. 요즘 세상에 당사자 둘만 좋다면 그저 부모가 뭐라고 하건 사는 세상 아닌가? 나도 장인 장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사랑을 못 받았지만 맞는 말이다.
우리 딸이랑 잠자리를 함께 하나? 에 답으로 "감사합니다. 위스키에 물을 살짝 타주시면 됩니다.
긴 인생이자 짧은 인생을 살면서 성찰과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 문화와 다른 부분이 많은 것이 좀 맞지 않지만 의미기 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