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 밤이 찾아온다.

도시의 밤과 캠핑장의 밤은 전혀 다르다.
욕망과 힘겨움, 무한경쟁 속에서 매연에 찌든 그런 모습은 이제 잊어버려라.
이시간 캠핑장에서 시간은 멈춘다...

 

 

 



 

삼겹살에 마시는 맥주는 기막히게 맛나다.

집에서 먹는 맛하고는 비교 할 수 없다.

어둠속에서 고정된 코베아 랜턴밑에서 바라본 화롯대의 저 맛난 만찬음식들...

 



 

소고기도 좀 사갔다.

동생이 안심하고 먹자는 그 소고기 안심이다.

그런데 촌스러워서 그런지 나는 삼겹살이 더 맛있다.

 



 

아내의 흡족하고 행복한 모습은 준비하고 설치한 나의 노고에 보답한다.

가족이 즐거워야지. 내가 행복하다.

행복은 이 것이다. 나 보다 가족이 행복 할 때 진정 나는 살아있다.

 

어라~~ 뒤에 컴퓨터도 보이고 짐이 한가득이네...

 



 

 

찬빈이 너 졸리냐..

아빠~~ 우리 또와요를 연발한다.

아들에게 꿈을 심어줘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활이다.

나는 너희들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 싶다.

 

이 캠핑도 삶의 한 부분이니까...

 



 



 

술이 취하지 않는다.

밤이 깊어간다.

 

 

 



 



 

아내에게 재롱을 피울 시간이다.
못추는 막춤을 추어본다. 막춤은 나에게 영원하다. 갈까 말까 춤을 춤어본다.
찔러 찔러 춤도 추어본다.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열심히 추는 너의 모습이 재미나다.
아내는 제발 이제 래파토리를 한번 바꾸어 보라고 하는데... 영원히 이 춤으로 갈거야~~

 

12시를 넘어서 비가 왔다.
놀거 다 노니까 감사히 비가 온 것이다.
얼른 정리를 하고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비가 얼마나 감사하던지...
밤새도록 쉬지 않고 비가 내렸다. 자장가 삼아서 푹 잤다.

 

아~~~ 캠핑..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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