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이 많다. 

유혹많은 세상이다. 보이는 것들 모두가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 뽐내고 멋지게 차려입은 남,녀들의 모습에서도 흘깃 쳐다보게 고개가 돌아간다. 불야성을 이룬 도시의 네온싸인의 거리를 걷다보면 술한잔 안 마시고 저 무리속에 같이 있지 못하면 나는 소외된 사람인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봤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의 가장 중요하게 변하는 것이 이 시력같다. 

예전에 20대 때, 30대 후반의 사람들을 보면 아휴 나는 저런 때가 안 오겠지. 사람들이 쾌 나이가 들어보이네. 아저씨네, 아줌마네... 하는 생각을 했다. 30대 때는 40대의 사람들을 보면 불혹을 넘겨서 영, 나이들을 드신게 보이네. 아~ 저런 나이가 되면 세상사는 재미가 있을까? 왜들 나이는 많아 보이는지... 청춘 끝이군... 하는 여러 철부지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 내가 그런 나이에 이제 진입하는 시기가 오니 이거 시력이 그 눈높이로 가는 것이 제대로다. 젊어 보인다. 예전에 그렇게 나이먹어보이던 사람들이 젊어보이기 시작한다. 나또한 그런 사람중의 한 사람이기에 젊어보인다.  주위에 20대 후반이나 30초반의 사람들이 별로 없다. 나는 아닐줄 알았는데 나는 나이를 먹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 세월이라는 놈은 시간이라는 엄청난 거인을 동반하여 거침없이 나를 점령해버렸다. 그렇구나... 누구나 그렇구나. 절대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이 시간이라는 것이구나. 세월이 나이에 비례해서 간다는 말또한 그래서 였구나. 월화..금일이구나. 시위를 벗아난 화살은 박찬호의 볼 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가고 있구나. 이렇게 삶을 살아서는 안되겟다는 들었다. 아니 전에도 들었지만 더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위하여 살것인가? 철학자가 되기 시작한다. 아니 이제는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세월에 제압당해서 전기 먹은 개구락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다.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절감하는 때가 이때다. 다시한 번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간이기도 한다. 근육처럼 내 뇌속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때가 이때다.   이제 진정한 청춘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나이는 내 자신이 만든다. 내 스스로 내 삶을 다시금 재정비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굴레를 벗어나 다시 청년이 되는 순간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를 이제 진심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이다. 그리고 새로운 시력으로 갈아 탄다. 이제껏 써왔던 좋지 않았던 시력이 3.0으로 재 무장하는 순간이다. 

 

1. 걷자. 

2.경청하자 

3.명상하자. 

4.더 읽자. 

5.진정한 내면과 대화를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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