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사랑하고 소중한 아들에게 내 몇가지 당부의 말을 하고 싶다. 

내가 너희들에게 항상 말하고 바라는 것은 너희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아침에 일어나 인사 잘하고 너희들이 잤던 이불을 개는 것이 너희들의 일이다. 아침에 누구나 피곤하고 기분이 영 안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힘껏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했으면 좋겠구나. 

아침밥을 먹을 때는 될 수 있으면 골고루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 설빈이는 걱정이 없는데 찬빈이는 편식이 심하다. 고기 없으면 밥을 못먹는다는 것은 버룻이 잘못드린 엄마 아빠의 탓이 크다. 하지만 채식과 육식을 골로루 먹어야 몸이 건강해진단다.  

아침에 학교를 가기위하여 입구에서 큰 소리로 "학교 잘 다녀오겠습니다."를 기분좋게 왜치고 학교를 갔으면 좋겠다. 아빠도 90도로 너희들에게 인사를 하잖느냐..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해야 행운이 오고 기분이 좋아지는 거란다. 

난 너희들이 하는 과외나 학원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공부란 학교 공부가 최고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수업시간에 정신 바짝 차리면 공부는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학교 책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품이다. 학교 공부따로 학원공부 따로 하는 것에 아빠는 절대 반대한다. 설빈이가 그래서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오는 것을 보면 아빠는 안스럽기도 하지만 설빈이만 싫다면 학원에 보내고 싶지 않다. 공부라는 것은 말이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진짜 공부란다. 내가 하고 싶어서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말이다. 솔직히 재미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게 말이다. 아는 것이 늘면 재미가 있다. 게임을 예로 들면 레벨이 올라가는 것처럼 공부도 레벨올리고 성적이 오르는 것을 보면 재미가 있단다. 

학교에서는 누구보다 더 열심히 공부할 때는 하고 개구장이가 되어라. 단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은 아빠가 절대 참을 수 없다. 너보다 힘이 센 친구와 싸웠다면 용서해 줄수 있다. 병원비며 법률적인 일이 생겨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친구나 부모가 힘들어 사정이 딱한 친구들, 작고 힘이 없는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은 절대 용서 할 수 없다.  

학교가 끝나면 원래 숙제나 복습 한두시간 하고 노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요즘은 학원이다,태권도다, 과외다, 무슨 교육에 대한 그래 많은 것들이 있는지 너희들이 안스러울 때가 정말 많다. 하지만 우리 집은 시키는 것도 아니라더라. 찬빈이가 바둑하는 것은 아빠가 정말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바둑이란 집중과 예의의 도의 스포츠인데 그 것을 찬빈이가 잘 해내고 동그라미에 강한 것을 보면 아빠는 정말 흐뭇하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 하는 학원, 재미있는 종목의 배움, 아빠는 너희들에게 그런 것들을 가르치고 싶다. 공부는 학교에서만 하는 걸로 말이다. 

저녁을 먹고 나면 자신의 숙제나 간략한 하루 일을 정리하고 너희들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아빠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강한 힘 두번째가 책이다. 첫번째는 엄마와 너희들이고... 책 만큼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을 없단다. 공부는 못해도 안해도 좋다. 대신 책을 많이 본다면 너희들을 분명 자신이 살고 싶은 세상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아빠는 분명 장담한다. 우리집처럼 책 읽기 좋은 환경이 어디 있느냐? 

아빠 책만 3000권이 넘고 너희들 책도 10000권 가까이는 되지 않느냐... 아빠가 너희들에게 잘 한 것이 하나 있다면 매일 책읽는 모습을 보여 줬다는 게 너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한가지다. 책을 읽지 않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다. 아빠가 살아서는 너희들에게 조언해주고 힘이 되어줄 수는 있지만 세상을 떠나면 너희들이 홀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단다. 그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이 책이다. 아마 아빠가 써놓은 글과 책들도 도움이 되겠지만 다 채워줄 수는 없는 거란다. 

저녁에 자기전에 일기를 꼭 쓰는 습관을 했으면 좋겠구나. 일기는 자신을 키우는 샘물과 같다. 사람이 물없이 살 수 있느냐? 물마시지 않고 살 수 있느냐? 일기는 그런 존재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것이 일기다. 일기를 하루도 빠지지않고 쓴다면 너희들은 이 대한민국에서 100명 안에 드는 휼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절대 하루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쓰길 바란다. 거짓없이 솔직하게 꼭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남을 위하여 쓰는 것이 아니기에 꼭,꼭, 솔직하게 쓰기를 정말 바란다. 

마지막으로 너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들여라!!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일기와 함께 꼭 드려라...~!! 얼마나 감사하냐. 부모님 계시지, 건강한 몸과 마음이 있지. 열손가락, 열발가락, 이쁘고 잘생긴 얼굴, 건강한 두다리. 행복한 가족, 엄마 아빠,형,동생. 맛있는 음식과 세상들... 감사할 것이 너무도 많은 것이 이 세상이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첫째란다. 부디 명심했으면 좋겠구나. 감사의 기도를 꼭 드려라.... 

난 너희들이 이 아빠의 부탁을 들어줄것을 믿는다. 너희들은 내 자랑스런 아들들 이니까... 

2010년 7월5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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