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잡기. 

놀이동산이나 오락실에 가면 두더지잡기 게임이 있다. 어느 곳에서 두더지가 나오면 순발력있게 망치로 두더지를 때려 잡는다. "아얐, 왜 때려" 음성이 들리면서 자꾸 나온다. 이리저리 나오는 두더지를 잡고 때리면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를 느낀다.  

현대인들이 스트레스가 많다는 이야기다. 걱정거리도 많고, 신경쓰고 처리해야할 일들이 많아서 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항상 바쁘게 세상을 산다. 그렇게 바쁜 것도 없는 일인데 말이다. 종이에 하루 일과를 적어보면 그리 많은 일들도 아닌데 시간에 쫒기어 살고 있다. 그렇게 사는 게 열심히 살고 있다고 푸념아닌 자위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 

책읽기. 

책읽기는 두더지잡기 같다. 세상의 스트레스를, 힘들고 지친 짜증덩어리를 날려버리는 놀이며 유희다. 그 옛날 선비가 되어본다. 도시의 수도승이 되어본다. 눈을 감아 산과 강을 건네는 체험의 나래를 펼 수 있다. 책을 읽을 때 가장 소중한 자신을 느낄 수 있다. 두더지잡기 같은 책읽기는 과연 어려운 것인가? 

1. 책을 주문하면 택배가 도착한다. 일종의 선물이기에 뜯어서 보고 싶고 읽고 싶지. (책 주문하는 것도 중독이 된다. 아주 행복한 중독이다.)이렇게 몇번 택배를 받으면 쌓인다. 그럼 읽지 않을 수 없다. 읽어야 다른 책을 볼 수 있지를 않는가? 무언가 빚진 느낌이 들고 처리하지 못한 뒷처리를 안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강요가 아닌 습관이 들게끔 하는 것이다. 아주 지속적으로 밥과 물을 먹는 습관처럼 책을 읽는 습관이 저절로 들어야한다. 내가 재미있어야 한다. 강요와 책임도 있어야 한다.그래야 꾸준히 시간을 만들어 읽어야한다. 

잠깐 정차에서 읽는 즐거움, 친구를 기다리면서 짬을 내어 읽는 즐거움. 이런 즐거움에 쾌감을 느껴야 한다. 내 스스로 지식의 양이 늘어나는 기쁨. 남과 다른 차별화 된 생각을 같는 순간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어야한다.  

2. 100페이지는 무조건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100페이지, 장수로 50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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