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1
이민정 지음 / 김영사 / 199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 노릇 하기 힘든 세상이다. 

아들들은 커가지. 갈 수록 머리는 커지고 말은 안듣지. 정말 화가나고 성질이 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이건 주먹이 운다가 딱이다. 확 주먹 한방 내지르고 싶고 소리 한번 뻑 질르고 싶지만 참을 때가 많이 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은 게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감정적으로 권위적인 아버지의 모습으로 돌진하면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리라는 생각때문이다. 큰 아들과는 등 안마 해주면서 이야기를 자주한다. 아들의 편해서 생각해주고 그 마음을 해아려주고 배려해주는 말을 한다. 그랬더니 이녀석이 감동하는 눈치다.  

그제도 아내가 아들때문에 힘들어했다. 게임만 하려하고 공부는 전체석차가 50등이니 떨어졌다고 한다. 이거 남의 일이 아니다. 녀석이 자다가 11시 넘어서 나에게 왔길래 한시간 가까이 나의 학창시절의 이야기며 고등학교 진학문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과는 고기를 너에게 항상 잡아줄 수 없다. 엄마 아빠는 언젠가는 너희 곁을 떠난다. 너희들에게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공부는 인생의 한 부분이다. 잘 하면 좋겠지만 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회의 방법은 공부를 잘 하는 편이 났다. 하지만 인문계가 아닌 실업계를 가도 좋다. 다만 떳떳하게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말을 많이 해주었다. 너희들에게 아빠로써 부탁하는 것은 진실한 인간성으로 세상을 당당히 사는 멋지게 사는 아들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정말 유용하게 잘 읽었다. 

참고 인내하면서 말을 잘 하는 것이 부모와의 관계인 것 같다. 말이란 송곳이 되기도 하고 따뜻한 햇살이 되기도 한다. 아들과의 대화는 항상 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따뜻이 감사주는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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