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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삼국지 三國志 세트 - 전10권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만화를 만화로 보고 싶지 않다. 소설을 뛰어넘는 명장의 명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시대에 고우영이라는 작가가 있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러울 정도다.
삼국지... 그렇다. 이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그 방대한 분량한 거대한 서사시에 지레 겁을 먹고 읽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고우영 삼국지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약간 모자란듯한 쪼다 유지, 진짜 사나이 긴수염의 관우, 밤송이 수염의 최고 명자 장비, 전략과 전술의 귀재 제갈량... 이문열 삼국지를 최고로 평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고우영 삼국지를 최고라 평하고 싶다. 분명 만화인데 만화 같지 않은 전개스타일. 이문열 삼국지를 읽으면서 같이 보았는데 전개방식이 거의 비슷하고 내용 또한 더 실감난다.
익살스럽고 재미난 문체와 말,말들... 78년도면 30년이 넘은 작품인데 요즘 시대에 쓴 착각이 들정도다. 천재작가라는 말이 맞다. 고우영 화백이 살아계셔서 더 좋은 작품을 남기셨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젊어서는 삼국지를 읽고 나이 들어서는 삼국지를 읽지마라는 말의 뜻을 조금은 알것 같다. 고우영 화백 그 분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