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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으로 삽시다 - 이시형 뒤집어 생각하기 1 ㅣ 이시형 뒤집어 생각하기 1
이시형 지음 / 풀잎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는 즐거움은 이런 좋은 책을 읽을 때이다.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갈증난 나의 목젖을 이렇게 시원하게 해주는구나. 이래서 책을 읽는구나. 세상 많은 것들은 변화하지만 책만은 그 자리에서 나를 언제나 격려하고 힘을 주는구나를 다시 한번 절감했다.
<배짱으로 삽시다> 밑줄을 참 많이도 그었다. 깨끗하게 보는 성격이 아닌지라 별표와 밑줄,나의 생각들이 많이 낙서를 해놓았다. 역시 출판사상 최장기 스테디셀러라는 책이 명불허전이 아님을 보았다. 탄탄하다. 솔직하다.재밌다.그래 나도 이런 적이 있었지... 하는 마음과 생각이 곳곳에 있었다. 처세에 대하여 삶의 방식에 대한 나의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 낸 책이라고 보고 싶다. 그래 인생은 허세가 아닌 배짱으로 사는 거다. 그런데 진정한 배짱이란 무엇인가?
이것이 가장 핵심인 것 같다. 자기다움, 이 자기다움이 진정한 배짱인 것 같다. 누가 뭐래도 자신의 주관과 자신감이 있는 것 말이다. 이기주의가 아닌, 감상에 젖은 마음이 아닌 진정한 자기자신의 자기다움 말이다. 이 마음으로 행동하고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배짱인 것 같다.남의 눈만 의식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솔직함으로 할 말 하고 인정할 것 인정하고 멋지게 자신있게 사는 삶이 진정한 배짱이 아닌가? 그런 나는 얼마나 배짱있는 사람인가도 생각해보았다. 어느정도 배짱은 있으되 진정한 내면의 배짱은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덜익은 성숙치 못한 인격도 문제지만 사고의 내공을 더 키우고 더 깊이 생각치 못하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
혀를 깨물고 참을 때는 참아야 하는 마음. 목소리 크기보다는 잔잔한 말과 눈빛.일시적인 감정의 기복보다 넓고 큰 진정한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함을 배워본다. 강한 것만이 배짱이 사소하고 소소한 것들을 보면서 성찰하는 그런 마음을 배워본다. 이런 멋진 책을 한번 쓰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그러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내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는 것을 배워본다. 진정한 나 자신을 알아야 우주를 움직이는 힘을 키울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배워본다.
솔직하게 당당하게 말하는 자신감과 남을 배려하고 사소한 것을 물어보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자.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살자. 느긋하게 나 자신을 내버려두는 때도 있자. 바쁘고 폭풍처럼 일할 때는 일하되 내 자신을 바람과 하늘과 저 자연속에 가끔은 무리에서 이탈한 양처럼 놓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