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통제된 공간,완전 밀폐된 공간에서 한 번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사람을 만날 수도 없고 정보와 세상과의 단절된 어느 지하 밀실 같은 데에서 몇개월이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혼자 밥 해먹고 먹고 자고 살수 있는 그런 공간말이다. 절대 어떤 시간동안에는 나올 수 없는 조건이 붙어 수염도 깍지 않고 낮인지 밤인지도 모르는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다. 미야모토 무사시가 스님을 만나 자신을 성찰하는 그런 공간처럼 말이다. 

그런 곳에서 하루내 책만 읽고 싶었다. 때때로 그 마음과 생각들을 글로 남기고 싶었다. 얼마나 외롭고 힘들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긴 인생에서 아니 어쩌면 짧다면 짧은 인생에서 한 번 쯤은 자신을 성찰하며 그렇게 단절된 삶을 살아보는 것이 10년을 헛되이 사는 삶보다 더 많은 깨우침과 인생을 성찰 할 것이라 생각해봤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많이 배우는 것은 혼자노는 법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리속에서 사는 방법보다 혼자 배우고 혼자 성찰 하는 삶 말이다.행복의 정의도 생각해보았다. 행복이라는 것은 자기만족의 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하고 행복하기 위하여 산다. 불행하기 위해 사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물질이 넉넉한 부자,권력을 가진 정치인,스포츠로 자신을 일군 사람들, 가치를 높여 끼를 발휘해 연예인이 된 사람들, 모든 걸 정리하고 귀농을 이뤄 시골마음에 사는 사람들,독도를 지키며 추위를 참는 사람들...대한민국 헌법 제 10조 "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행복의 정의는 개인마다 다 다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는 단 한가지다. 자유다. 진정한 자유다. 

진정한 자유를 느끼는 것이 나의 행복의 정의다. 참 단순하지만 이 안에는 무궁한 많이 것이 담겨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진정한 자유에는 많은 것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음을 나는 짧은 삶을 살면서 분명히 알고 있다. 돈도 있어야 하고 가족의 화목함도 있어야 하고 주위사람들과의 유대관계도 있어야 하고 현재의 직업의 일도 잘 되야 하고 모든 것이 잘 이루어져야 함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의 극복임을 진정으로 알게 되었다. 나약하고 외로움 잘타는 나의 성격과 무리에서 웃고 울고 하는 나택함의 근본을 이겨내야 함을 알게 되었다. 

부족함을 절감하기에 배움으로 채우려고 책을 읽었다. 방전되는 내면의 충전을 위해 책을 읽었다. 최고의 인맥은 책인 것을 믿었기에 책을 읽었다. 책은 나에게 한부분이었다. 책은 그 이상의 존재로 나의 삶을 동행하는 친구였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절대 변하지 않는 친구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유일한 친구말이다... 장자크루소는 "행복은 많은 돈,좋은 음식,그리고 우수한 소화능력" 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에게 말하고 싶다. 책은 그 이상의 것을 초월 할 수 있는 귀한 존재라고 말이다....

혼자노는법을 잘 해야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잇다. 혼자노는법의 진수는 독서다. 독서말고 더 좋은 방법을 나는 찾지 못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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