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는 완전 다름 공기가 흐르고 있다.  아내의 기분도 좋고 나 또한 행복하고 아들들 또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노력인가 보다... 그리고 솔직함과 배려이리다. 사과 할 때 사과하고 고맙다 말하고 사랑한다 말 하는 그런 노력말이다. 

어제는 퇴근후 삭막한 분위기에 깜짝놀랐다. 

아내는 저녁도 먹지 못하고 몸져 누워있고 아들들은 분위기 파악못하고 놀고들 있다. 내가 봐도 짜증이나고 힘들 것 같다. 한번 말하면 말도 잘 듣고 뭔가 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방학이라고 게으르고 말안듣고 놀려고만 하고 컴퓨터 게임만 하려하니 하루내 있는 아내는 오죽 하겠는가? 나라도 성질 나겠다.  

모든일의 절반의 책임은 가장인 나에게 있다. 게으르고 말 안듣는 것도 내가 교육시키지 못한 탓이다. 찬빈이 때문에 설빈이까지 같이 혼나니 사춘기인 설빈이는 더 억울하겠지. 하루내 마음이 편치못했다. 저녁에 코리안 바베큐 시키고 아내는 막걸리, 나는 소주 반병과 맥주마시면서 서로에게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위로해 줄 것은 위로해주었다. 솔직하게 권위적이지 않게 입장과 마음을 이야기하니 찬빈이는 뭔지 모르게 먹기만 하고 설빈이는 이해하고 받아주는 그 마음이 고마웠다. 가족은 항상 노력인가 보다.. 

내가 더 정말 열심으로 노력해야 함을 절실히 오늘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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