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중한 아들 설빈이 보아라!  

신영순 산부인과에서 "응애 응애"소중하게 태어난 우리 아들이 어느덧 15살이 되었구나. 

세상에 세월이 정말 빠름을 느낀단다. 벌써 15살이라니...그리고 언제나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기어다니고,걷고, 뛰고, 잘먹고 잘자고 항상 씩씩하게 잘 자라주어 아빠는 항상 고맙단다.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만 한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너는 아직 아빠의 고맙다는 의미를 잘 알지 못하겠지만 고맙단다. 

넌 엄마,아빠에게 너무도 소중한 아들이란다.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이쁘다지만 넌 더 특별한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자립심이 강해서 스스로 혼자서도 무엇이든 잘 했지. 

초등학교 6학년때에 네가 새벽기도를 나가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을 보고 아빠는 깜짝 놀랐단다. 하루도 아니고 몇일 씩 해내는 너를 보고 아빠가 아들에게 배웠단다. 

의지가 강한거지. 넌 어려서부터 혼자서 잘하고 굳건한 마음을 가져서 하나님께 항상 감사를 드리곤 했단다. 

항상 듬직하고 소중한  우리 아들에게 부탁을 하나 하마. 

아빠가 중학교1학년 때는 너를 믿고 아무런 잔소리도 않을 걸 너도 알거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조금 염려가 되어 하는 말이란다.너도 웬만큼 컸고 너를 믿기 때문에 아빠가 아무말 안했던거야. 

인터넷 컴퓨터, 정말 많이 하고 싶은 마음 아빠가 충분히 이해한다. 컴퓨터 게임을 좀 참아주었으면 좋겠구나. 아예 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 하고 싶어도 좀 참아달라는 말이다. 모든 것은 가끔 참아가며 해야 한다.  하고 싶다고 다하면 너의 공부나 생활에 집중을 못 할 것 같은 염려때문에 아빠가 부탁하는 거란다. 

담배연기 나오고 어른들 가는 피시방은 안 갔으면 좋겠고...네가 중독이 되어 모든 일에 방해가 될까봐 하는 말이란다. 

설빈이가 노력하는 것은 아빠가 안다. 하지만 조금 더 노력하면 고맙겠구나. 아빠도 항상 설빈이와 찬빈이,엄마에게 잘하려고 많이 노력한단다. 너도 아들의 위치,형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구나. 

아빠는 항상 설빈이를 믿고 많이 많이 사랑한단다. 우리 아들 잘 할 수 있지 ^^ 

그래 우리 2010년에는 서로에게 더 노력하자구나.  

설빈이 몇일남지 않은 우리 아들 생일 우리 맛있는 음식 먹으로 가자. 아빠는 항상 우리 설빈이 편이고 항상 사랑한다. 

 

2010년 1월3일 우리 설빈이를 믿고 사랑하는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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