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떠돌던 중 네이버 팬카페를 알게 되었다.

 

톤보의 노래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가사말을 보면서 나는 알게 되었다. 동영상과 가사,노래...그리고 알게 되었다.이사람은 노래를 부르지만 그냥 부르는게 아니구나. 혼을 담아 노래를 부르고 있구나.혼을 담은 아티스트  이 말이 정답이었다. 왜 이제 알게 되었나 라는 후회보다는 이제라도 알게  된것이 너무 기뻤다.  

 

....   또박 또박 아스팔트에 새기는 구두소리를 내딛을 적마다 나는 언제나 나자신이고 싶다.그렇게 바랬어.

....엇갈린 마음들이 보여서 견디기 힘든 밤을 세며 빠져나갈 수 없는 어둠속에서 오늘도 잠든 체하네.

.... 버쓱거리는 쓴 모래를 씹으면 강제로 뒤엎여진 정직함이 이제 와서 묘하게 뼛속깊이 스미네.

...염치없이 버티며 살아가는 나를 부끄러워 하지.

....엉덩이 붙이기 나븐 도시에서 분노의 술을 흘리면 성숙하지않은 나의 뼛골에 스미네.

 

범상치 않은 가사말이 내 마음속 깊은 열정의 폐부를 찌르는 듯한 가삿말이다. 이런 작사는 일반사람이 표현 할 수 있는 가사말이 아니다. 지독한 외로움과 고독을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만이 말 할 수 있는 진실적 언어의 미학이다.

모자를 아무렇게나 쓴 한남자가 청바지에 헐렁한 나시티를 하나 입고 기타를 튕기며 절규하는 모습에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 있는가...

 

특별한 일과 시간을 빼고는 거의 하루내 음악을 들었나보다. 노래와 동영상을 보면서 팬들이 왜 저런 반응을보이고 내 자신도 팬이 되어 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독되어가는 걸 느겻다...이제까지 음악을 좋아햇다고는 하나. 그것은 어떤 삶의 분출구처럼 고통과 욕망을 벗어 던져 버리게 위하여 음악을 듣고 불렀다고나 할까? 그 어떤 색깔의 정확함은 없었다. 하지만 쯔요시님은 달랐다. 삶에서 어떤 신이내려주신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소중한 영원의 친구를 얻은 확실한 기분이었다.

사람이 궁금한 적이 없었다. 사생활이 궁금한적도 없었다. 고향은 어느곳인지? 어떤 유년시절은 했는지? 어떻게 데뷰를 했는지? 어떻게 인기를 얻기 위하였는지? 결혼은 했고 자녀는 어떤지? 삶의 철학과 그의 인생관은 무엇인지 모든게 궁금했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고 팬이라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었다.

 

다음날 안양에서 가장 크다는 서점과 음반매장등으로 구할 수 있는 곳은 다 다녀봤다. 하지만 한 장의 앨범도 구 할 수 없었다. 백방으로 다녀봤지만 구 할 수 없었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나보구나. 그 소중한 앨범을 이렇게 쉽게 얻으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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